[딜사이트경제TV 황재희 기자] LG CNS가 디지털전환(DX) 핵심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 3분기 매출 규모와 수익성이 두 자릿수 이상 늘어났다.
14일 LG CNS가 공시한 바에 따르면 이 회사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1%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3.7% 신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매출 외형도 커졌다. 3분기 LG CNS의 매출은 1조43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6% 증가했다. 다만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거뒀던 전분기와 비교해선 3분기 매출은 0.8% 가량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 규모가 1조4000억원대를 유지하면서 LG CNS의 연결 기준 올해 누적 매출은 3조9584억원을 기록했다. 약 4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보다 2596억원 증가한 수치다.
LG CNS의 이같은 성과는 IT 서비스 단일 사업부문으로만 달성한 결과다. LG CNS는 클라우드를 비롯해 금융 디지털, 스마트 물류,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생성형 AI(인공지능) 등 DX 핵심 사업을 다각화하고 확장하면서 성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LG CNS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할 해외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이 간다.
지난해 3분기까지 LG CNS의 내수 누적매출은 3조681억원이었는데 올해 3분기에는 3조2473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난해 3분기까지 6306억원이었던 누적 수출액은 7111억원으로 앞자릿수가 바뀌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LG CNS가 해외 수주를 확대하면서 성과로 이어진 결과다. LG CNS는 미국 외에도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법인을 두고 있으며 향후 높은 성장세가 전망되는 동남아 DX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빅테크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DX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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