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현정인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은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매출 1903억원, 영업이익 127억원, 당기순이익 103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4%, 영업이익은 23%, 당기순이익은 5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처음으로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한 동구바이오제약은 올해 3분기까지 이미 작년 연 매출에 근접한 실적을 보여 올해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실적은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기인한다. 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다년간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피부과 부문을 비롯해 올해는 비뇨기과 영역에서 유로파서방정, 유로리드정 등 주력 제품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내과 영역의 글리포스연질캡슐, 엘로틴정 등도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CMO 사업부문에서도 탐스로신 제제를 중심으로 한 주요 품목들의 견조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7월 조루 복합제 '구세정' 출시에 이어 내년에는 동국제약∙신풍제약과 공동 개발한 전립선비대증 복합 치료제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최대주주로 있는 큐리언트와의 협력을 통한 신약 개발 역량 제고가 기대되는 가운데, 최근 피코엔텍 투자로 메디컬푸드 사업 진출을 준비하는 등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모든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3분기에도 견고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본 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제약∙바이오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R&D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통해 글로벌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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