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기상도] 몰락하는 NFT…거래활동·수익 ‘처참한 성적표’

[NFT 기상도] 몰락하는 NFT…거래활동·수익 ‘처참한 성적표’

뉴스드림 2024-11-15 16:32:12 신고

3줄요약
▲NFT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NFT 드롭의 98%는 거래 활동이 전무했으며 단 0.2%만이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창출하게 해주는 등 처참한 성적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프리픽)
▲NFT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NFT 드롭의 98%는 거래 활동이 전무했으며 단 0.2%만이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창출하게 해주는 등 처참한 성적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프리픽)

지난해 6월 이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급감하며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NFT(대체불가토큰)가 올해도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끝 모를 추락의 길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되면서 빈사 상태에 빠졌던 NFT 시장이 활기를 띨 것이라는 업계와 투자자들의 기대심리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NFT 시장 끝 모를 추락 거듭…거래 활동 부진·발행량도 급감

특히 NFT 시장의 몰락은 거래 현황과 투자자들의 수익을 나타내는 지표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Bitcoin.com)에 따르면 2024년 NFT 드롭의 98%는 거래 활동이 전무했으며 단 0.2%만이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창출하게 해주는 등 처참한 성적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된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NFT 시장은 지난해 6월 이후 지속적인 침체상황을 보여주고 있으며 낮은 거래 활동과 급격한 가격 하락 등은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를 초래하며 잠재적인 시장의 과포화 가능성마저 암시하고 있다.

NFT 시장과 관련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NFT 드롭의 98%는 9월 이후 거래 활동이 없었으며 심지어 64%는 발행량이 10개 미만인 것으로 나타나 시장이 빈사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State of 2024 NFT Drops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제한된 거래는 이러한 프로젝트에 대한 흥미나 투자자의 신뢰가 부족함을 시사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또한 새로운 NFT에 대한 수요와 공급 사이에 불일치가 있음을 나타낼 수도 있다.

이러한 명백한 시장의 포화 상태는 NFT와 메타버스에 대한 사용자의 관심이 감소하는 것과 일치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NFT에 대한 관심과 거래 활동이 감소하면서 몇 년 전 NFT 및 메타버스 유행에 편승한 일부 주요 기술 기업들이 상당한 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보도는 또한 이들 기업 중 일부가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완전히 포기했거나 우선순위로 정하는 것을 중단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확정과 함께 최근 NFT의 시가총액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측면에서 NFT 시장의 회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사진=프리픽)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확정과 함께 최근 NFT의 시가총액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측면에서 NFT 시장의 회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사진=프리픽)

◆낮은 사용자 참여도·발행량…신규 NFT 출시·시장 활성화 걸림돌 작용

2024년 NFT 드롭스 현황 보고서의 저자들은 낮은 사용자 참여도와 발행 수가 크리에이터가 새로운 NFT를 출시할 때 직면할 수 있는 어려움을 강조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낮은 참여도는 많은 컬렉션이 독창성, 유용성 또는 인지된 가치의 부족으로 인해 청중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NFT 트렌드로 인해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을 차별화하는 것이 힘든 싸움이 된 과밀한 시장에서 경쟁하게 되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른 놀라운 지표는 거래 첫 3일 동안 NFT 가격이 최소 50% 하락하는 것을 포함하여 시장이 하락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2024년 NFT 드롭의 84%가 사상 최고가를 발행 가격과 동일하게 기록했다는 사실은 구매자들의 보다 보수적인 접근 방식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전체 NFT 드롭의 0.2%만이 투자자에게 수익을 창출하여 업계의 전반적인 어려움을 강조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크리에이터가 커뮤니티 구축에 집중하고 고유한 유용성을 제공함으로써 시장 과포화 상태에 대처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확정과 함께 최근 NFT의 시가총액이 증가하고 오픈씨 등 NFT 마켓플레이스들이 플랫폼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NFT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측면에서 NFT 시장의 회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

물론 NFT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확정에 따른 기대 효과를 배제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 이후 NFT 시장의 급락을 초래한 주요 요인들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의 회복을 예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해 챗GPT 출시 이후 인공지능으로 이동한 사람들의 관심사를 NFT로 돌려놓기 위한 특별한 이슈가 없는 상황인 만큼 이전과 같은 NFT에 대한 관심과 시장유입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확정으로 향후 미국의 NFT 정책에 변화 기조가 생기고 현재 시장 급락을 초래하고 있는 주요 요인들이 일정 부분 해결될 경우 NFT 시장이 회복세로 회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시각도 존재하고 있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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