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결혼해YOU' 이이경이 수술을 미룰 정도로 연기 투혼을 발휘한 일화를 전했다.
15일 오후 채널A 신규드라마 '결혼해YOU'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이이경, 조수민, 구준회, 지이수, 황경성 감독이 참석했다.
'결혼해YOU'는 비혼주의 공무원 정하나(조수민 분)가 결혼사기진작팀을 탈출하기 위해 섬 총각 봉철희(이이경)를 결혼시키려 고군분투하는 비혼과 결혼 사이 커플 매칭 코믹 가족극이다.
이날 이이경은 중점에 둔 부분에 대해 "뭘 하든 밉지 않아야 한다. 호감이 가야 한다"라며 "저에겐 어색하지만 봉철희의 미소가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웃는 미소다"라며 밝게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결혼해YOU' 촬영 당시 치아 치료를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섬총각이다 보니 너무 가지런하면 현실성이 떨어지니까 수술을 미뤘다. 그때와 지금이 치아가 다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사실 잇몸이 주저앉아서 수술하려고 했는데 촬영 끝나고 하게 됐다. 편집실에서 CG로 많이 메꿔줬다. 촬영 끝나자마자 수술한 건데 한 김에 다른 것도 같이 하게 됐다"고 건치 비결(?)을 전하며 "외적인 부분의 싱크로율도 맞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연기 변신에 대해서는 "저의 대표작을 '나는 솔로', '용감한 형사들'로 아시는 분도 많다. 제가 '내 남편과 결혼해줘'도 있고 영화도 있고 하지만 '결혼해YOU'를 보시며 이런 부분이 있고, 이 배우가 나오면 재밌고 다양한 감정이 들게 하네, 반갑네 하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새로운 대표작이 되기를 바람을 전했다.
충청도 사투리하면 떠오르는 인물인 백종원, 임시완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이이경은 "강렬한 두 분의 아이덴티티가 너무 세서 가져온다는 건 힘들 것 같고 자리가 있다면 합승 정도는 하려고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혼해YOU'는 오는 16일 오후 7시 5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사진=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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