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미드필더 황인범이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5차전 경기에서 2도움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은 지난달 요르단과의 3차전 경기 중 황인범의 모습. /사진=뉴시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마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5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81분을 소화하는 동안 2도움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전반 10분 환상적인 크로스를 오세훈에게 연결해 선제골에 기여했다. 두 번째 골도 황인범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19분 황인범은 이재성에게 전진 패스를 보냈다. 이후 이재성과 오세훈, 손흥민은 연계 플레이로 페널티킥을 획득해 성공시켰다. 후반 29분 황인범은 교체 투입된 배준호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배준호는 침착하게 골을 터뜨렸다.
황인범은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이날 황인범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8점을 부여했다. 황인범은 이날 2도움, 패스 성공률 92%, 기회창출 3회, 태클 성공률 100%,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1회, 볼경합 성공 1회 등으로 맹활약했다.
그야말로 어느 팀에서 뛰어도 항상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는 황인범이다. 황인범은 지난해 츠르베나 즈베즈다 소속으로 34경기에서 6골 7도움을 기록하며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즈베즈다에서 맹활약을 펼친 황인범은 올 시즌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다.
페예노르트에 합류한 황인범은 적응기가 무색하게 리그 데뷔전부터 엄청난 경기 영향력을 과시하며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지난 9월에는 페예노르트 이달의 선수상에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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