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종영까지 단 1회를 남기며 시청자들 기대감을 폭발시키고 있다. 이 드라마는 초반부터 촘촘한 전개와 강렬한 캐릭터들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는데, 마지막까지 완성도 높은 결말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이 작품은 '용두용미(龍頭龍尾)'라는 찬사를 받을 수 있을까?
◆ 풀리지 않은 진실, 그리고 부녀 향방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15일 방영될 최종회를 통해 모든 의문을 풀 예정이다. 마지막 10화를 앞두고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이수현(송지현)이 사망했던 날 전말이다.
수현의 죽음은 드라마의 시작이자 모든 사건의 기점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그녀가 어떻게 죽음을 맞이했는지, 그리고 진범은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하빈(채원빈)의 엄마 윤지수(오연수)는 딸이 수현을 죽였다고 오해하고 시체를 묻었으며, 그 과정이 영상으로 남아 최영민(김정진)과 김성희(최유화)에게 전달됐다. 기지국 기록을 통해 하빈과 지수가 사건 당일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의구심은 더욱 커졌다.
최종회 스틸컷에서는 사건 현장에 있는 하빈과 지수, 그리고 엉망인 몰골의 수현이 등장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또한, 은밀히 대화를 나누는 영민과 성희 모습도 담겨, 사건 진실이 어떻게 밝혀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 부녀 비극적 서사, 그리고 선택의 순간
장태수(한석규)는 자신의 딸 하빈이 살인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의심하면서도 끝내 딸을 지키기로 결심했다. 그의 의심은 딸과의 관계를 망가뜨렸고, 아내 죽음까지 돌이킬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러나 태수는 이제 딸 하빈을 믿고자 한다.
한편 하빈은 엄마를 죽게 만든 이들에게 복수심을 드러내며 칼을 쥐고 사건을 향해 나아간다. 부녀가 이 복잡한 상황 속에서 맞이할 결말이 행복일지, 아니면 또 다른 비극일지 초미 관심사가 되고 있다.
◆ 수사팀 딜레마와 진실
태수는 자신이 수사 중인 사건에 딸이 연관된 것을 알고도 이를 숨겼다. 이는 수사 원칙을 위반한 행동으로, 그가 어떤 책임을 지게 될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이어진(한예리)은 존경하던 태수가 도덕적 원칙을 어겼다는 사실에 실망하며, 딸 하빈을 범인으로 의심하고 수사했다. 구대홍(노재원) 역시 성희의 아들 도윤(조성하)에 대한 동정심으로 객관성을 잃었다. 진실을 알게 된 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시청자들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최종회는 그동안 쌓아온 긴장감과 의문을 해소하며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길 예정이라고 제작진은 전했다. 송연화 감독은 "최종회는 시청자들에게 남아 있던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줄 것"이라며 의심 뒤에 가려졌던 진실이 모두 드러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과연,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시청자들에게 어떤 엔딩을 선사할까? 모든 진실이 밝혀질 최종회는 15일 밤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
한편 '용두용미(龍頭龍尾)'라는 표현은 작품 시작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콘텐츠를 뜻한다. 이는 용 머리처럼 강렬하게 시작해, 용 꼬리처럼 웅장하게 끝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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