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보이스피싱 피해 AI로 막는다

구글, 보이스피싱 피해 AI로 막는다

데일리 포스트 2024-11-15 14:56:49 신고

3줄요약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Flickr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Flickr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인공지능(AI) 기반으로 통화 내용을 조사해, 금융사기 전화(보이스피싱)로 추정되는 대화가 나오면 음성과 피드백(진동)으로 알려주는 실시간 사기 감지 기능을 구글이 출시했다. 

구글의 사기 감지 기능은 대화 내용을 AI가 듣고 사기에서 흔히 등장하는 대화 패턴이 검출되면 이를 사용자에게 알려 피해를 막는 방식이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Google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Google

가령 은행을 사칭하는 전화가 걸려와 상대방이 "당신의 계좌가 동결되었습니다" 또는 "긴급 송금을 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가 취해집니다" 등의 내용을 말했을 때 바로 기능이 작동한다. AI가 사기로 의심되는 대화라고 최종 판단하면 음성과 진동으로 경고하고 시각적으로도 정보를 전달한다.

사기 감지 기능은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되어 있으며, 사용자가 임의로 켤 수 있다. 완전한 오프 상태나 특정 통화 중 기능을 끄는 옵션도 제공한다. 

구글은 "이 기능은 사생활이 보호된다. AI 기반의 감지 및 처리는 완전하게 휴대폰 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구글 서버나 그 외의 장소로 송신되지 않는다. 또, 휴대폰에 저장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Google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Google

사기 감지 기능은 우선 구글 픽셀6(Google Pixel 6) 이상의 단말용으로 적용된다. 현재는 미국 내에서 전화 앱 베타 버전을 사용하는 사용자 대상으로 시범 제공되고 있다. 향후 다양한 안드로이드폰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사기 감지 기능의 출시와 함께 구글은 디바이스 보호 기능인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의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에 새롭게 추가된 '실시간 위험 감지 기능'은 발견하기 어려운 멀웨어 앱을 그 대상으로 한다. 유해 앱이 발견되면 실시간으로 이를 알리고 보호 조치를 즉시 실행한다.

구글은 "실시간 위험 감지 기능은 사용자 동의 없이 감시 목적으로 개인 데이터나 기밀 데이터를 수집할 가능성이 있는 코드, 이른바 멀웨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코드뿐만 아니라 앱의 실제 활동 패턴을 조사함으로써 동작을 감추는 앱이나 감춰진 유해한 앱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보호는 모두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고 사용자를 보호하는 '비공개 컴퓨팅 코어(Private Compute Core)'를 통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이 기능 역시 픽셀6 이상에서 이용 가능하며, 향후 몇 달 안에 타 제조사 휴대폰에도 제공될 예정이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Google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Google

구글은 "전화는 사기 범죄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수단이다. 우려스러운 것은 사기 전화가 진화하고 교묘해지면서 피해가 계속 확대되어 특정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자체 AI를 최대한 활용해 범죄를 특정하고 피해 발생 전에 이를 막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데일리 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