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만 우송대 사회복지학과장. |
김 교수는 '송애 김경여 정신의 현대적 재조명'이라는 논문을 통해 행정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게 됐다. 수상식은 15일 단국대 산학협력관에서 열렸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조선 중기 문신인 송애 김경여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했다. 그는 김경여의 정신을 '자립', '단정', '독행'으로 요약하며, 이러한 정신이 우송학원을 창립한 우송 김정우 박사에 계승돼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육영사업으로 이어졌음을 밝혔다. 이 연구는 한국행정사학지에 게재돼 학술 활동의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행정사학회는 1991년 고 추정 한영춘 박사가 창립한 이후 한국행정사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학회다. 추정학술상은 당해년도와 이전연도에 게재된 논문 중 편집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이번 수상은 우송학원 창립 70주년을 맞아 우송대의 전통을 찾고 충남과 대전의 선대 조상의 삶을 탐구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김학만 교수는 "선대 조상에서 현재까지 이어지는 정신과 맥을 탐구해보자는 생각으로 지난해에 쓴 논문"이라고 소개하며 "생각지 못한 영광이다. 올해 우송학원 70주년을 맞아 받게 된 상이라 의미가 깊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과거의 인물이나 사상을 소홀히 다루는 현대 사회에서 역사적 인물의 정신을 재조명하고 계승하는 연구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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