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뉴스1에 따르면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통령 직무평가 긍정평가는 20%로 전주 대비 3%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도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71%를 기록했다.
이전 조사에서 긍정·부정 평가가 각각 취임 후 최저·최고 수치가 나오며 위기감이 감돌았지만 민심이 일부 회복되며 한숨을 돌렸다. 각종 논란에 대해 머리를 숙인 대국민 사과와 보수 정권 붕괴 위기감을 느낀 지지층이 결집해 추가 하락을 막은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 9월 말부터 지난주까지 하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10월 5주차와 11월 1주차 조사에는 각각 19%, 17%를 기록하며 20%대가 붕괴되기도 했다. 이번 여론조사로 3주만에 20%를 되찾았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8%로 가장 많았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16%)가 1위였고 '경제·민생·물가'(13%)와 '소통 미흡'(7%)이 뒤를 이었다.
세부 사항을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과 70대 이상, 대구·경북(TK) 등에서 지지율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전주와 대비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긍정평가가 47%에서 56%로, 70대 이상에서 34%에서 44%로, TK에서 23%에서 37%로 각각 상승했다.
갤럽은 앞서 윤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맞아 진행한 대국민 담화에서 명태균·김건희 등 각종 논란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직접 사과한 것이 일부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야권을 중심으로 '모호한 사과였다' '태도가 잘못됐다'는 비판도 제기됐지만 지지층만큼은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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