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등 8개 지역 근로자건강센터, 직업 트라우마 상담 시작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충남 보령지역에 충남서부 근로자건강센터를 설치하고 15일 개소식을 했다고 밝혔다.
보령지역 소규모 사업장의 최근 3년간 업무상 질병 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발생하는 업무상 환자 수)은 41.5‱(퍼밀리아드·만분율)로 전국 평균(9.5‱)보다 높아 근로자들의 직업 건강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충남서부센터는 보령지역뿐만 아니라 서산, 태안 등 충남 서부 지역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를 할 예정이다.
2011년 인천 남동공단에 처음 개소한 근로자건강센터는 현재 전국 23개 산업단지 등에 설치돼 있다.
센터에는 직업환경전문의, 간호사 등 320여 명의 산업보건 전문인력이 일하고 있고, 매년 20여 만명의 근로자들이 센터의 건강진단 및 상담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서울·부산 등 8개 지역의 근로자건강센터 9곳에서는 직업 트라우마 상담을 시작한다.
해당 센터에서는 괴롭힘, 재해, 동료 자살 등 사고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우울증, 불안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겪는 근로자들에게 심리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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