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플랜티넷이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플랜티넷은 15일 “연결 기준 2024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263.8억 원, 영업이익 17.3억 원, 당기순이익 37.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3.5% 증가한 이유로 “자회사를 포함한 그룹 차원의 비용 구조 효율화와 지분법이익 증가가 실적 개선과 안정적인 재무 구조 강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3분기 매출액 37.9억 원, 영업손실 1.1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지속 되었으나, 이에 플랜티넷은 부진사업 정리 등을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구조조정을 마무리, 과감한 조치를 통해 수익성이 높은 핵심 사업에 집중할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회사 측은 올해 각 분기별 매출액(1분기 30.6억, 2분기 29.5억, 3분기 37.9억) 및 영업손실(1분기 -4.6억, 2분기 -6.6억, 3분기 -1.1억) 모두 개선되고 있는 추세인 만큼, 4분기 역시 추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플랜티넷은 알바트로스 및 대만 법인 배당 증가로 별도 기준 영업외수익 26.9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플랜티넷은 딥페이크, 온라인 그루밍, 보이스피싱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유해 콘텐츠 차단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업화를 추진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술연구소 내 올해 신설된 ‘AI 테크랩’은 영상, 텍스트, 음성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또 플랜티넷의 콘텐츠 부문 자회사 플랜티엠의 성과도 눈에 띈다. 플랜티엠이 지난 7월 론칭한 디지털 매거진 서비스 ‘모아진’은 삼성전자, KT 등 주요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빠르게 사업 기반을 구축해 나가면서 그룹사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부상 중이다. 내년에는 제휴 규모 및 영업 활동을 강화해 디지털 플랫폼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하며, 실적 성장을 본격적으로 견인할 전망이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3분기는 비용 효율화와 사업 간소화를 통해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기간이었다”며 “AI 테크랩의 기술 고도화와 자회사 모아진의 성과를 바탕으로 4분기에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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