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가정보원은 원전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원전 사이버보안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K-원전의 사이버보안 강화 및 원전 수출 측면 지원 등을 위한 '국가 원자력시설 생애주기별 보안내재화 지침'을 발표했다.
국정원은 K-원전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존 'SMR(소형원전) 사이버보안 협의체'를 '원전 사이버보안 협의체'로 지난 8월 개편하고, 협의 대상 범위를 SMR에서 모든 원전(체코 수출형 원전 포함)으로 확대했다.
이 협의체는 국정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를 비롯해 원자력안전委·과기부·산업부·한수원·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한국원자력연구원·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21개 기관 전문가들이 참여 중이다.
특히 이번 회의부터는 원전 수출시 국내 정보보호업계도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등 민간 업계도 참여해 民·官 협력을 강화했다.
국가 원자력시설 생애주기별 보안내재화 지침은 원전 수출 지원을 위해, 美·EU 등 주요국의 사이버보안 정책을 준수할 수 있도록 국제 수준에 맞는 보안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계획-설계-구현-시험-운영-해체' 등 원전 생애주기별 △사이버위협 분석 △보안 모니터링 체계 마련 △공급망 보안 등 사이버보안 고려 사항을 포함하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협의체를 통해 사이버위협으로부터 원전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보안대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금번 국제 규정에 부합하는 원전 보안지침을 선제적으로 마련함으로써 K-원전의 수출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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