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중심 사업구조 탈피" SK가스, LNG 사업 본격 개시

"LPG 중심 사업구조 탈피" SK가스, LNG 사업 본격 개시

프라임경제 2024-11-15 13:51: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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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신사업 본격 가동 원년'을 목표로 한 SK가스(018670)의 LNG 신사업이 상업가동을 시작했다.

SK가스는 한국석유공사와의 합작사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이하 KET)이 지난 14일 울산 북항에 위치한 KET 사업장에서 '동북아 에너지허브 울산 북항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KET는 지난 2008년 국정과제인 동북아 오일허브로 시작된 울산 북항 사업을 통해 국내 유일 석유·LNG 복합에너지터미널로 건설됐다. 2020년 7월 Oil 터미널과 1·2단계 LNG 터미널 착공 이후 지난해 12월 석유제품 저장시설이 완공됐다. 또 지난 6월 LNG 저장시설도 완공돼 4년간의 공사를 마쳤다. 지난 3월 오일터미널 상업운영과 10월 LNG탱크 상업운영을 거쳐 11월 성공적으로 준공됐다.

KET는 한국석유공사와 SK가스가 총 1조2000억원을 공동 투자해 설립한 대규모 에너지터미널이다. △납사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총 170만배럴을 입·출하 및 저장할 수 있고, LNG 405만배럴(135만배럴 탱크 2기 준공, 3번째 탱크 건설 중)을 △하역 △저장 △기화·송출할 수 있는 설비가 구축됐다. 3대의 연료 수송선이 한 번에 정박·하역할 수 있는 부두 시설도 갖췄다.

윤병석 SK가스 대표가 KET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SK가스

KET는 국내외 대형 석유·LNG 에너지 기업과 발전사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동북아 에너지허브의 중심으로서 국내 경제 활성화와 산업경쟁력 강화,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ET의 준공은 SK가스가 LPG only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LNG 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하며 성공적인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이뤄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KET는 SK가스의 LNG 밸류체인 중 저장과 공급을 책임지는 핵심 인프라로 수요를 담당하는 울산GPS와 더불어 SK가스 LNG사업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향후 SK가스는 KET 배후부지의 CEC(Clean Energy Complex) 내 탱크까지 총 6기의 LNG 저장 탱크를 갖추고 다양한 수요처에 LNG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1만톤급 LNG 벙커링 부두를 통해 LNG 벙커링 생태계를 구축하며 LNG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산업도시인 울산에 SK가스가 에너지 터미널을 만들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준공식을 하게 돼 대단히 감격스럽다"며 "코로나라는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도 KET 준공을 위해 노력해주신 KET 구성원분들과 EPC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유, 석화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울산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SK가스는 최적의 에너지 공급을 통해 상생하며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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