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키즈' 서서아, 10볼 세계선수권 '8강행'… 韓 12년 만에 준결승행 도전

'김가영 키즈' 서서아, 10볼 세계선수권 '8강행'… 韓 12년 만에 준결승행 도전

빌리어즈 2024-11-15 13:51: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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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월드클래스' 서서아(전남)가 '2024 세계포켓10볼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  사진=Predator 제공
한국의 '월드클래스' 서서아(전남)가 '2024 세계포켓10볼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  사진=Predator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의 뒤를 잇는 여자 포켓볼 '월드클래스' 서서아(전남·세계랭킹 12위)가 포켓 10볼 종목 세계선수권 8강에 진출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30분에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린 '2024 세계여자포켓10볼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일본의 가와하라 치히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다.

서서아는 세계랭킹 11위의 실력자인 가와하라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으나, 승부는 서서아가 완벽하게 3세트까지 모두 승리하며 완승을 거두었다.

1세트에 서서아는 4:2로 가와하라를 꺾고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섰다. 2세트에서는 다시 한번 서서아가 4:2로 가와하라를 제압하며 2-0을 만들었고, 마지막 3세트를 4:1로 따내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서 서서아는 지난 14일 열린 승자 1라운드 경기에서 메나르드 베로니크(캐나다)에게 세트스코어 2-0(4:1, 4:2)으로 승리한 뒤 2라운드에세 10볼 종목 세계선수권자(2011년)인 켈리 피셔(영국)와 맞붙었다.

피셔와 승부가 이번 대회에서 패자조로 밀려날 수 있는 고비였는데, 서서아는 1세트를 4:3으로 승리하며 16강 진출 문을 열었다. 이어 2세트는 2:4로 져 동점이 됐고, 마지막 3세트에서 서서아가 4:1로 완승을 거두면서 세트스코어 2-1로 피셔를 격추했다.

16강전까지 승리를 이어간 서서아는 8강전에서 소피아 마스트(미국)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8강에 진출해 준결승행을 노리는 서서아.
8강에 진출해 준결승행을 노리는 서서아.
한국의 임윤미(서울시청)는 패자 1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한국의 임윤미(서울시청)는 패자 1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푸에르토리코에서 개최된 이번 포켓 10볼 세계선수권대회. 
푸에르토리코에서 개최된 이번 포켓 10볼 세계선수권대회. 

서서아가 이번 대회 준결승에 진출하면 한국은 10볼 세계선수권에서 12년 만에 4강을 밟는다. 지난 2012년에 한국은 김가영과 차유람(휴온스)이 동시에 4강에 올라가 김가영이 결승에 진출, 10볼 세계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서서아는 지난해 9볼 종목 세계선수권에서 4강에 진출했고, 이번 8강전을 승리할 경우 10볼 종목에서 두 번째 세계선수권 준결승을 치르게 된다. 서서아의 이번 세계선수권 8강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6일 밤 11시에 시작한다.

한편, 서서아와 함께 출전한 임윤미(서울시청)는 1라운드에서 애슐리 베노이트(미국)와 패자 1라운드에서 왕완링(대만)에게 각각 1-2로 져 탈락했다.

8강에서는 서서아-마스트, 한유-자스민 우샨, 웨이쯔치엔-크라스티나 트카흐, 체즈카 센테노-저우제위 등이 승부를 벌인다.

(사진=Predato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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