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하 고용개발원)이 14일 ‘2024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해 받은 포상금 100만원을 경계선지능 단체에 기탁하고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고용개발원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 로비에서 열린 기념식을 통해 느린학습자시민회, 전국느린학습자부모연대, 느린IN뉴스, 사회적협동조합 죠이풀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4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등 3개 분야에서 우수사례를 모집했다. 이 가운데 고용개발원은 ‘경계선지능 청년, 가능성을 보다, 미래를 응원하다!’라는 주제로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부문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향후 본 대회에서 선정된 우수사례는 범부처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2024년 정부혁신 왕중왕전’에 고용노동부 대표사례로 진출한다.
고용개발원은 올해 ‘경계선지능 청년 일 역량 강화 및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미취업 경계선지능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9월에는 국회도서관에서 경계선지능인의 실태를 알리고 지원을 위한 입법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정책토론회를 여는 등 경계선지능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사단법인 느린학습자시민회 송연숙 이사장은 “경계선지능 청년 일 역량 강화 및 시범사업을 통해 우리 청년들의 삶에 절실하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후원금은 우리 느린학습자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잘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조윤경 고용개발원장은 “경계선지능 사업을 진행하며 받게 된 상금을 의미 있게 사용하기 위해 경계선지능 단체에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경계선지능인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관련 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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