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더라도 첨단제조세액공제(AMPC)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이 사장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열린 '산업부 장관-배터리 업계 간담회' 이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저희한테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AMPC인데, 급격한 변화는 어렵지 않을까 판단한다"며 "(AMPC 혜택 축소 우려는) 너무 지나친 가정의 가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 사장. ⓒ 연합뉴스
그동안 배터리업계는 AMPC 혜택을 받기 위해 미국 현지에 조 단위 투자를 집행하는 등 생산 거점을 빠르게 늘려왔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른 불황에도 AMPC는 배터리업계 실적 방어에 큰 역할을 해왔다.
일각에서는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앞서 IRA 전면 폐지, 연비 규제 폐지 등 에너지 시장과 대립하는 공약을 쏟아냈기에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AMPC 혜택 폐지 또는 축소가 실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랐다.
그러나 이 사장은 이러한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대부분의 SK온 공장이 공화당 주에 있고, IRA 폐지에 반대 서명했던 18명의 하원 의원들의 상당수가 이번에 다시 재선된 것을 보면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했다.
한편 SK온은 현재 조지아에 단독으로 1·2공장을 가동 중이며, 포드와 진행 중인 블루오벌SK 프로젝트 중 켄터키 2공장은 2026년 이후, 켄터키 1공장과 테네시 공장은 내년 중 가동할 방침이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