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의왕시가 앞선 13일 시의원들의 김성제 시장의 공개사과 촉구 기자회견과 관련한 입장문을 15일 밝혔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의왕시의회의 의왕시장 공개사과 촉구>에 대한 의왕시 입장문
앞선 11월 13일 의왕시의회 야당 시의원들이 의왕시장에게 공개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것에 대한 의왕시의 입장입니다.
먼저, 의왕시와 시의회 간의 반목된 모습을 보여 드린 점에 대해 시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와 관련하여 정확한 내용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A의원 등 일부 야당 시의원들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1일 임시회가 끝난 후 본회의장 복도에서 의왕시장이 A의원에게 욕설을 했다고 하나,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오히려, 당일 본의회장 5분발언에서 A의원은 의왕시 모든 공직자와 시민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의왕시장을 상대로 마치 아랫사람에게 호통을 치듯 고압적인 자세로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젊은 청년 시의원인 A의원은 평소 업무보고 등 공식 석상에서 집행부 국‧과장 등에게 호통을 치거나 윽박지르고, 법령이나 지침 등을 낭독하라고 시키는 등 모멸감을 느끼게 하는 언행을 보여 왔으며, 이러한 모습에 대해 공직사회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우려를 보여왔습니다.
당일 임시회가 끝나고 복도에서 의왕시장은 의원들과 인사하면서 A의원에게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달라고 말했는데, A의원이 갑자기 고성을 지르면서 시장이 자신에게 욕설을 했다고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게다가 시간이 한참 지난 다음에 일부 야당 시의원들이 함께 동조하면서 시장이 공개사과를 하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 운운하며 집행부를 겁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정작 시민들께 사과를 해야 할 사람은 시의원이라는 이름으로 의왕시 공직자와 의왕도시공사 임직원 등에게 고압적이고 모욕적인 언사를 일삼고, 시와 의회, 시민사회에 계속적으로 분란을 부추기는 의원 자신이 아닌지 되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야당 시의원들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자꾸 문제를 확산시키려는 것은 시장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불필요한 정쟁으로 몰고 가 앞으로 시정을 고의적으로 방해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시민사회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을 대변하는 시의원이라면 무의미한 논쟁과 무조건적인 견제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집행부와의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 데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불필요한 갈등으로 시와 의회 상호 간의 신뢰가 저해되지 않기를 바라며, 시와 의회가 소통과 화합을 통해 시의 발전을 이루는 건설적인 협력관계로 거듭나길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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