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추가 인하할까···부동산 시장 영향에 촉각

한은, 기준금리 추가 인하할까···부동산 시장 영향에 촉각

투데이코리아 2024-11-15 11:01:01 신고

3줄요약
▲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9월 빅컷(기준금리 0.5%p)을 단행한 이후 이달에도 연속으로 금리를 내리며 국내와의 금리 격차가 좁혀졌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오는 28일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과 국내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5일 <투데이코리아> 의 취재를 종합하면, 미국 연준은 최근 기준금리를 기존 4.75~5.0%에서 4.50~4.75%로 0.25%p 인하했다. 따라서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3.25%)와의 격차가 1.50%p의로 좁혀졌다.

시장의 관심은 이달 28일 진행되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로 집중되고 있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38개월 만에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통화정책 전환에 나선 바 있다.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도 무게가 실렸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따라 미국 신 정부의 정책기조 변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기준금리 결정에 변수가 많아진 것이다.

반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물가 상승률 둔화와 내수 부진 등 상황을 고려해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물가 상승률 둔화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통화정책 기조도 이에 맞춰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민연금의 경우 이달 들어 제약, 바이오, 건설, 증권주 등의 보유 비중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종목들은 금리 인하 수혜주로 언급되는데 특히 건설주 보유 비중 확대는 금리 인하가 이뤄질 시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 업계에서는 과거 금리인하 시기 때와 다른 양상의 시장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서울 아파트 값이 강남3구와 마포, 용산, 성동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내듯 비주거용 부동산도 입지가 좋은 곳 중심으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비주거용 부동산으로의 수요가 증가할지도 이목이 쏠린다. 현재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해당 부동산들은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내년부터 팹(반도체 생산시설) 착공에 들어가는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서 가깝고 현재 공사에 들어간 복선전철 인덕원~동탄선(2029년 12월 개통 목표) 수혜 지역으로 꼽히는 용인, 수원, 화성이 유망한 곳으로 부각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금리인하 시기에도 입지에 따른 지식산업센터의 양극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1군 건설사가 좋은 입지에서 대규모로 조성되는 단지가 우선 선호 순위에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