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심 선고에 맞춰 민주당 지도부와 당내 기구인 검찰독재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5일 서울중앙지법 앞에 집결한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사건 중 첫 선고인 만큼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 이 대표 지지자와 친야 성향 유튜버들도 합류해 여론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의원들과 당원들에게 소집령을 내린 적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 대표와 민주당의 정치적 명운이 걸려있다는 점에서 참석 인원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선고 후 법원 앞에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선고 결과에 따라 이 대표의 정치 행보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벌금 100만원 이상 유죄가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국회의원직을 잃고,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2027년 대선에도 출마할 수 없게 된다. 민주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보전 받은 지난 대선 선거비용 434억원도 반납해야 한다.
유죄를 선고하되 벌금 100만원 미만일 경우 불법행위 자체는 인정되는 것이지만, 의원직과 피선거권은 유지한다.
무죄가 선고되면 이 대표는 사법 리스크의 첫 고비를 넘기게 된다. 다만 이 경우에도 오는 25일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예정돼 있어 민주당은 당분간 긴장을 늦추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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