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테랑2'가 15일부터 VOD 서비스를 통해 안방으로 상영관을 옮긴다. 지난 8일부터 예약 판매를 진행했던 '베테랑2'는 전국 케이블TV의 VOD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며, LG헬로비전, Btv케이블, 딜라이브, HCN, CMB, KCTV제주방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베테랑2'는 황정민이 주연으로 활약하며 9년 만에 관객들을 다시 만난 액션 범죄 수사극이다. 서도철 형사로 분한 황정민은 강력범죄수사대의 새로운 막내 박선우(정해인)와 함께 극악무도한 연쇄살인범을 추적한다. 전작 '베테랑'에서 선과 악의 대립을 명확히 했던 서도철은 이번 작품에서 사적 제재라는 주제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여러 시각을 제시하며, 누군가가 법을 벗어나 악을 처단하는 것이 진정한 정의인지에 대한 딜레마를 탐구한다.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현실적인 사회 문제를 반영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범죄자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현실에서 악을 처단하는 자경단과 형사의 갈등을 중심으로, 서도철 형사는 "사람 죽이는데 좋은 살인 있고 나쁜 살인 있어?"라는 대사를 통해 극 중에서 사회 정의의 의미를 되묻는다. 이 대사는 관객들에게 악에 대한 대리적 통쾌함과 더불어 사적 제재가 진정한 정의인지 고민하게 한다.
'베테랑2'는 속도감 넘치는 액션과 배우들의 열연, 감각적인 연출이 큰 장점으로 꼽히며 개봉 초반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남산타워 추격전과 빗속에서 벌어지는 액션 장면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안보현이 악역을 맡아 서도철과 대립하는 과정은 더욱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또한, 베테랑 시리즈의 테마곡이 새롭게 편곡된 점과 장기하의 오리지널 스코어는 사운드의 몰입감을 높였고, 돌비시네마 믹싱으로 더욱 생생하게 전달됐다.
전작이었던 '베테랑'은 개봉 당시 1341만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번 속편은 관객 수 752만3839명을 기록하며 천만 관객 달성에는 아쉽게 실패했으나, 개봉 6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흥행 순위는 '파묘', '범죄도시4', '인사이드 아웃2'에 이어 2024년 전체 흥행 순위 4위에 올랐다. 다만, 관람객 평점은 6.62점으로 전작 9.24점에 비해 다소 낮아, 작품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한편, '베테랑2'는 극장에서뿐만 아니라 OTT 플랫폼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넷플릭스, 왓챠, 티빙 등 다양한 OTT 서비스를 통해 관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VOD 서비스 오픈으로 다시 한 번 안방 극장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베테랑2'가 VOD 서비스를 통해서도 다시 한번 흥행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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