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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글래디에이터2’(감독 리들리 스콧)가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가운데, 박신양 이민기 이레 주연 오컬트 영화 ‘사흘’(감독 현문섭)이 간발의 차로 2위로 오프닝을 열었다.
1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글래디에이터2’는 전날 하루동안 4만 858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2만 4330명이다. 개봉일보다 관객수가 다소 하락한 모양새다.
지난 13일 세계 최초 국내에서 개봉한 ‘글래디에이터2’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폴 메스칼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00년 개봉해 세계적인 흥행을 이끌었던 영화 ‘글래디에이터’ 이후 24년 만에 돌아온 속편으로, 전편에 이어 리들리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타고 1위를 기록 중이다.
박신양, 이민기, 이레 주연 영화 ‘사흘’이 간발의 차이로 밀려 2위로 시작했다. 같은 날 4만 5958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4만 7541명을 나타냈다. ‘사흘’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해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오컬트 호러 작품이다. 배우 박신양의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민기, 이레 등이 함께 출연했다.
홍경, 노윤서, 김민주 주연 ‘청설’이 3위를 기록했다. 같은 날 3만 2485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 35만 1113명을 기록 중이다. 줄곧 평일 2만명대 관객을 동원해왔던 ‘청설’은 지난 13일 수능 전날 예비소집일을 기점으로 관객수가 증가해 눈에 띈다. 수능이 끝난 Z세대 젊은 관객들을 중심으로 조용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여전히 ‘글래디에이터2’가 1위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사전 예매량 8만 7484명을 기록 중이다. 청불 등급을 딛고 수능이 끝난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 1위 왕좌를 지킬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20일 개봉을 앞둔 외화 뮤지컬 영화 ‘위키드’가 예매율 2위, ‘청설’이 3위,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 주연의 또다른 청불 영화 ‘히든페이스’(감독 김대우)가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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