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원(27)이 홀인원을 앞세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이하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달러)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지원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3번 홀(파3) 홀인원과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세계랭킹 258위 전지원은 찰리 헐(잉글랜드)과 함께 깜짝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18년 US 아마추어 여자 골프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전지원은 2020년 프로 전향했다. 다만 올 시즌 22개 대회에서 톱10 진입이 한 차례에 그칠 만큼 지금까지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전지원은 12번(파3) 14번(파5)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올렸다. 18번 홀(파4) 보기가 나왔지만 1번 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다. 이어 3번 홀(파3)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후 보기 1개, 버디 2개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전지원과 공동 선두에 오른 헐은 LPGA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이미향이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직전 대회였던 롯데 챔피언십에서 4년 만의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은 김세영, 이정은6 등과 함께 3언더파 67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두 달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넬리 코르다(미국)는 4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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