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10조 투자 공장 지었는데...트럼프 정권교체팀, EV 세금공제 폐지

현대차그룹 10조 투자 공장 지었는데...트럼프 정권교체팀, EV 세금공제 폐지

M투데이 2024-11-15 09:39: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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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사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광범위한 세금 개혁 법안의 일환으로 전기 자동차 구매에 대한 7,500달러 소비자 세액 공제를 폐지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전기차 보조금이 사라지면 76억 달러를 투자, 조지아 현지에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인 현대자동차그룹도 상당한 계획 차질이 발생할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전기차를 국내에서 공급해 왔으나 바이든 행정부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세액 공제를 위해 대규모 현지 공장을 건설 중이다.

최근 새로 조직된 효율성부서 책임자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CEO는 정권교체팀의 전기차 보조금 종료를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7월 보조금 폐지로 테슬라 판매가 약간 타격을 입을 수 있지만, GM(제너럴모터스) 등 기존 자동차업체를 포함한 미국의 전기차 경쟁사에게는 ‘파괴적인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의 대표적 조치인 전기차 보조금 폐지가 억만장자 석유 사업가이자 콘티넨탈 리소스(Continental Resources) 설립자인 해롤드 햄(Harold Hamm), 공화당 노스다코타 주지사인 더그 버검 (Doug Burgum)이 이끄는 에너지 정책 전환 팀의 회의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의는 트럼프가 지난 5일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여러 차례 열렸는데, 일론 머스크도 수 차례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자동차 혁신 연합(Alliance for Automotive Innovation)은 지난 10월 15일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EV 세액 공제를 유지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것이 "미래 자동차 제조 분야에서 미국을 글로벌 리더로 굳건히 하는 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정권 교체팀은 EV 세액 공제에 대한 향후 방향성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선거 운동에서 한 약속은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바이든의 ‘EV 의무’를 종식시키겠다고 공약했지만, 구체적인 대상 정책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정권 교체 에너지 담당 팀은 바이든의 일부 청정에너지 정책은 인기가 많고 이미 공화당이 주도하는 주에 돈을 쏟아붓고 있기 때문에 이를 완전히 종식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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