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정평국 기자] 한화오션 자회사인 한화오션에코텍은 14일 전남 순천 율촌제1산업단지에서 친환경 선박 기자재 제작 공장 첫삽을 떴다. 한화오션에코텍은 삼우중공업의 후신으로 친환경 선박 관련 핵심 기자재를 전문 생산한다.
한화오션에코텍은 총 3000억원을 투입해 기존 공장 부지를 활용, 원자재 입고부터 선적까지 원스톱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선박 블록과 기자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공장 기공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2027년부터 모회사에서 수주한 친환경 선박의 기자재 초도 물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중립 달성 목표 수립에 따라 국제적으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친환경 선박 기자재’ 공장 기공을 통해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저탄소 선박 관련 수요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또한 향후 무탄소 선박의 핵심 기자재까지 생산하는 등 추후 해운 분야 탄소중립에 핵심 역할을 하는 한편, 전남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서 지역경제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기공식에는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와 한화오션에코텍 이창근 대표, 최병환 상무, 김정이 전남도의회 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한화오션에코텍이 세계적 조선·해양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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