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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드 확보에 비상이 걸린 김성현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90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성현은 15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54위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저스틴 로어와 하이덴 스프링어(이상 미국) 등 2명이 6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1위에 오른 가운데 일몰로 일부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잔여 경기는 둘째 날 이어진다.
페덱스 포인트 127위로 떨어진 김성현은 125위까지 주는 내년 시즌 시드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잔여 경기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이어지는 RSM 클래식까지 단 2개 대회만 남기고 있어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내년 안정적인 투어 활동을 보장받지 못한다. 1라운드에서 공동 54위에 그친 김성현의 예상 페덱스 순위는 129위까지 밀렸다.
2022~2023시즌 PGA 투어에 입성한 김성현은 첫해 36개 대회에 출전해 22차례 컷 통과와 9차례 톱10을 기록해 페덱스 랭킹 83위로 이번 시즌 시드를 확보했다. 그러나 올해는 32개 대회에 출전해 컷 통과 21회, 톱10 3회로 부진했다. 정규 시즌 페덱스 포인트 113위로 마쳤으나 가을시리즈에 참가해 오히려 순위가 뒤로 밀려 신분이 불안해졌다. PGA 투어 시드는 가을시리즈 종료 기준으로 정한다. 125위까지 내년 시드를 받고, 126위부터 150위는 조건부 출전권을 받거나 퀄리파잉 스쿨에 나가 시드를 다시 확보해야 한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성현은 전반에는 7번홀(파5)에서 버디만 1개 골라냈으나 후반에는 버디 1개를 수확하는 데 그치고 보기 2개를 적어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노승열이 첫날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8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노승열은 페덱스 순위 178위로 내년 시드 확보를 위해선 더 높은 순위가 필요하다.
페덱스 포인트 98위로 시드 확보 안정권에 든 이경훈은 첫날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8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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