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뉴스1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공갈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구제역과 유튜버 주작감별사(전국진), 카라큘라(이세욱), 최모 변호사 그리고 불구속기소된 크로커다일(최일환) 등 5명에 대한 3차 공판을 진행한다.
종전 기일에서 쯔양과 관련된 혐의에 주작감별사를 제외한 피고인 4명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박이랑 판사가 '관련자 증인신문을 하겠다'는 구제역과 최 변호사 등의 의견을 수렴하자 검찰 측도 증인을 신청했다.
쯔양은 이날 오후 예정된 심리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구제역 측이 "협박이나 공갈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이날 증인신문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제역은 2021년 10월 '네가 고소를 남발해 소상공인을 괴롭힌다는 영상을 올리겠다'는 취지로 쯔양을 위협하고 지난해 5월 '탈세 등 의혹이 공론화되길 원하지 않으면 내 지인 식당을 홍보해 달라'며 쯔양의 촬영을 강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주작감별사와 크로커다일, 카라큘라도 구제역의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함께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쯔양 관련 정보를 입수했을 때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공유하고 서로 통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최 변호사는 쯔양에게 '유흥업소 경험 등 과거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언론 대응 등 자문 명목으로 23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최 변호사는 구제역에게 쯔양의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뒤, 쯔양의 전 남자 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A씨의 지시로 해당 정보를 제공한 것처럼 A씨 유서를 조작해 유포하기도 했다. 최 변호사는 쯔양의 탈세 의혹 등 정보를 가로세로연구소 측에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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