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회발전특구 지정 위치도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예산군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군의 지도가 새롭게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일 예산군 삽교읍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예정지를 비롯한 충남도내 5개 지자체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산업통상자원부 평가 및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지정됐으며,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를 지방에 유치하고 활성화해 지역 경제적 자립 도모 및 지방균형 발전을 이루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군은 내포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지구에 바이오 약품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관련 산업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며, 특히 국내 바이오 기업의 선두주자인 ㈜셀트리온이 군으로의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내포 시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셀트리온은 내년부터 삽교읍 상성리 일원에 조성되는 내포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에 3000억원 규모의 바이오 약품 및 관련 원부자재 생산공장을 구축해 연인원 30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기회발전특구 특례구역으로 대규모 기업투자를 위해 창업·이전·신설·증설하는 기업에게는 △법인세 5년간 100% 감면 이후 2년간 50% 감면 △취득, 재산세 5년간 100% 감면 이후 5년간 5% 감면 △개발부담금 100% 감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국비지원 한도액 100억원에서 200억원 상향 △그 밖의 규제 특례와 정주여건 개선책 등 혜택이 주어진다.
앞으로 군은 기업 인력 확보를 위해 지역대학과 협력해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까지 연계할 예정이며, 기회발전특구 지정 가능한 산업단지에 대해서도 특구 추가 지정을 신청하는 등 충남도와 함께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정부예산 삭감에 따른 공모사업 규모 축소에도 불구하고 2024년 11월 12일 현재 응모 97건 중 73건이 선정돼 898억7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고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라는 설명이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중 주요 역점 사업으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 △2024년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사업 △바이오생체 활성제품 글로벌지원사업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2025년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민선8기 출범 이후 예산시장 활성화 및 인구 증가 등 발전과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군은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공모사업 역대 최대 실적 등 성과를 바탕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더 살기 좋은 지역사회 조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최재구 군수는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예산군 미래 발전과 성장에 엄청난 디딤돌이 될 수 있는 사업으로 무엇보다 국내 최고의 바이오기업인 셀트리온에서 우리 예산으로의 투자를 결정한데 대해 깊은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드린다”며 “군민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가운데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사업 추진과 기업 유치는 물론 다양한 공모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새로운 내일, 하나된 예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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