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14일 부산 벡스코에ㅓ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왕좌의 게임 IP를 활용한 대형 프로젝트,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에 대해 깊이 있는 전략과 방향성을 공개했다. 넷마블의 문준기 사업본부장과 장현일 총괄 PD는 웨스턴 시장을 우선적으로 겨냥한 이번 작품이 원작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면서도 새로운 게임성으로 확장될 것임을 강조했다. 게임의 출시에 앞서 철저한 테스트와 수정 작업을 통해 글로벌 팬층을 만족시키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 완전 수동 조작의 액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왕좌의 게임 IP를 기반으로, 기존의 자동화된 모바일 게임과 달리, 완전 수동 조작 방식을 도입하여 플레이어가 전투와 탐험에 직접 개입할 수 있는 몰입감 높은 액션 RPG로 설계되었다. 장현일 PD는 “액션과 타겟팅, 카메라 전환 등 세부적인 조작을 모바일에서 최적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하며, 원작 팬들이 원했던 깊이 있는 세계관을 충실히 구현하려 했다고 밝혔다.
문 본부장은 “북미, 유럽 등 서구권 지역에서 먼저 출시한 후, 아시아 시장에서도 빠르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출시 전략을 설명했다. 이는 왕좌의 게임이 서구권에서 큰 인기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초기 테스트와 피드백을 통해 각 지역에 맞는 최적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 원작 고증과 새로운 스토리의 조화
원작 IP의 매력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리얼리즘을 강조한 게임 연출이 눈에 띈다. 장 PD는 왕좌의 게임의 현실적이고 잔인한 분위기를 반영해 출혈 효과, 사실적 전투 표현 등을 도입하여 기존 판타지 게임과 차별화된 성인 등급의 리얼리즘을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시나리오의 중심은 시즌 4 후반부에 두었고, 이를 기반으로 게임의 메인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면서 점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라며, 드라마의 설정을 유지하면서도 원작에 없던 새로운 캐릭터와 이야기를 통해 팬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멀티플레이 콘텐츠와 대형 전투
‘킹스로드’는 싱글 플레이뿐만 아니라, 풍성한 멀티플레이 모드도 제공한다. 장 PD는 게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주요 멀티플레이 콘텐츠로 다음과 같은 네 가지를 소개했다.
첫 번째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이다. 특정 필드에서 다른 플레이어와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는 소셜 공간을 제공한다. 두 번째는 4인 파티 던전이다. ‘기억의 재단’이라는 던전에서 과거의 전설적인 생명체들과 함께하는 전략적인 전투를 제공한다. 세 번째는 드래곤 전투다. 강력한 드래곤이 특정 필드에 등장하며, 여러 유저가 함께 도전하는 필드 보스 콘텐츠로 설계됐다. 마지막은 장벽 너머 원정이다. 왕좌의 게임 속 ‘밤의 경비대’와 함께 장벽 너머로 탐험을 떠나는 로그라이크 스타일의 모험 모드를 제공한다.
◇ 글로벌 번역 및 HBO와의 협력
넷마블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만큼 번역 작업과 문화적 적합성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번역 기준에 대해서 장 PD는 “영어를 기본으로 외국인 직원과 북미 법인 등의 검수를 거쳐 정리하고 있으며, HBO의 추가 감수까지 받아 용어의 정합성과 문화적 배경을 세심하게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번역된 용어와 세계관 설정은 HBO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원작 팬들에게 거부감 없는 몰입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 트랜스미디어와 멀티플랫폼 전략
문 본부장은 왕좌의 게임 IP가 트랜스미디어의 강력한 사례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왕좌의 게임은 이미 글로벌 히트작으로 자리 잡았으며, 에미상 수상 등으로 인정받은 IP이다. 이를 바탕으로 멀티플랫폼 전략을 적용해 글로벌 팬들이 사랑할 수 있는 작품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게임이 단순한 모바일 RPG에 그치지 않고 PC, 모바일, 패드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는 멀티플랫폼 경험을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왕좌의 게임’이 확장된 세계관을 다루는 프리퀄 드라마 '하우스 오브 드래곤'과도 연관성을 갖는다. 게이머들에게 원작 이상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문 본부장과 장 PD는 “‘왕좌의 게임’ 팬들에게 완성도 높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게임의 재미와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개발팀의 노력과 다짐을 전했다. 특히 문 본부장은 “적지 않은 시간 동안 개발을 해왔고 이제서야 서서히 하나씩 공개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크게 기대중이다. 특히 메인 시나리오나 전투 관련된 부분들은 개발실 내에서도 게이머들이 충분히 재미를 느끼실 수 있게 작업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관심이랑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팬심을 반영한 결과물을 선사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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