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공격진의 감각이 살아있었다. 최전방 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의 선제골과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신성'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잇달아 골을 터뜨렸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은 3차 예선 4연승을 포함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승점 13)를 기록해 B조 선두를 지켰다. 이번 북중미월드컵은 지역 예선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한다.
홍명보호는 6차전을 위해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한다. 대표팀은 오는 19일 밤 11시 팔레스타인과 올해 A매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번 중동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다면 본선행은 더욱 가까워진다.
대표팀 감독 부임 후 5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는 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전반적과 후반전의 경기력 측면은 많이 다르지 않았지만 실점을 했기 때문에 그 점이 조금 아쉽다고 할 수 있다"며 "오늘 중동 원정 2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 좋았고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멀리까지 와서 선수들을 성원해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했다.
4연승의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홍 감독은 "(부임한 지) 몇 개월이 됐다. 내가 이 일을 마음먹은 다음부터는 한 가지만 생각했다. 이 팀을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아야 한다는 단순하면서도 강한 메시지를 내 머릿속에 항상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아직 끝난 것도 아니고 더 많은 경기가 남아있지만 내겐 굉장히 집중하기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팀과 선수들을 위해 생각하고 있다. 이것이 얼마나 영향을 끼칠진 모르지만 내 상황은 그렇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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