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저녁 7시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타이완 타이베이돔에서 일본과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을 치른다. 전날 휴식을 가진 일본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 임한다.
한국은 타이완과의 첫 경기에서 3-6으로 패했으나 2차전인 쿠바와의 경기에서 8-4로 승리하며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안방에서 호주와 1차전을 치렀던 일본은 9-3의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상위 2개 팀만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4강)로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남은 모든 경기에서 이겨야 도쿄행을 노려볼 수 있다.
최승용은 부상으로 올시즌 중반부터 팀에 합류했다. 그는 12경기에서 27이닝을 투구하며 2승1홀드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이 중 선발로 나선 경기는 6경기에 불과했다.
지난해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는 3경기 3.2이닝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의 성적을 냈다.
현 상황에서 최승용이 선발투수로 나서는 것은 불안감도 없지 않다. 부상 여파와 국제대회 경험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반드시 일본을 잡아야 하는 한국은 최승용이 경기 초반에 안정감을 심어주지 못한다면 불펜진을 빠르게 가동할 수도 있다. 긴 이닝을 끌어줄 수 있는 최지민(KIA타이거즈), 이영하(두산) 등이 대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살아난 타선이 일본과 경기에서도 두각을 보여줘야 승산을 높일 수 있다. 타이완과 1차전에서 3안타에 그쳤던 타선은 김도영의 2홈런 5타점을 앞세워 쿠바를 상대로 8점을 올렸다.
견고한 투수진을 자랑하는 일본을 상대로 김도영은 많은 타점을 생산해야 하는 중책을 맡는다.
한국은 역대 프로 선수가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일본을 상대로 23승 29패로 열세다. 최근 5년으로 범위를 좁혀도 1승6패로 절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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