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염재인 기자] 티웨이항공이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장거리 노선을 확장하면서 투자 등을 늘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티웨이항공은 별도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영업이익 346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당기순손실도 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당기순이익 151억원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반면 매출은 39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4.5% 증가했다. 2003년 창사 이래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하면서 유럽 노선 4개를 이관 받아 올해 3분기부터 운항 중이다. 지난 8월 이탈리아 로마와 프랑스 파리에 취항했고, 지난 9월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따라 대형기를 임차해 유럽 4개 노선을 운영한 것이 적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티웨이항공은 "장거리 노선 취항 준비에 따른 투자 증가로 매출 원가가 상승했다"며 "투자 이후 장거리 안정화로 점진적인 실적 증대 목표로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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