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에도 원하는 계약을 따내지 못한 블레이크 스넬(32)이 ‘FA 재수’에 성공할 전망이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헤비닷컴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스넬과 5년-1억 5500만 달러(약 2180억 원)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연평균 3100만 달러에 달하는 조건. 스넬의 33세부터 37세 시즌에 대한 계약이다. 이 계약이 성사될 경우, 스넬은 FA 재수 성공 타이틀을 얻게 될 전망.
앞서 스넬은 지난해 사이영상을 수상한 뒤, 자유계약(FA)시장에서 초대박을 노렸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스넬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것.
이에 스넬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1년 계약을 체결하며 FA 재수를 노렸다. 결과는 대성공. 스넬은 여름 이후 놀라운 성적을 낸 뒤 다시 FA 시장으로 나섰다.
스넬은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104이닝을 던지며, 5승 3패와 평균자책점 3.12 탈삼진 145개를 기록했다. 놀라운 것은 후반기 성적.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넬은 후반기 월간 최대 평균자책점이 8월의 1.64일 정도로 뛰어난 투구를 펼쳤다. 절정은 지난 8월 3일 신시내티 레즈전 노히터 게임.
또 스넬은 컨디션이 좋을 때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것. 최고점이 만장일치 사이영상 수준이라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스넬은 퀄리파잉 오퍼 대상자가 아니다. 이는 스넬을 영입하려는 팀에서 드래프트 지명권 손실을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것.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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