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처럼 13번 달고’ 이을용-이태석, 3번째 부자 국가대표... “아빠가 잘했다고”

‘아빠처럼 13번 달고’ 이을용-이태석, 3번째 부자 국가대표... “아빠가 잘했다고”

이데일리 2024-11-15 07:45: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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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포항).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을용.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태석(포항스틸러스)이 아버지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을 대표하던 등 번호와 함께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1차전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이후 오만, 요르단, 이라크를 꺾은 한국은 쿠웨이트까지 잡아내며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4승 1무를 기록한 한국(승점 13)은 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홍명보호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세대교체를 위한 시도를 했다. 후반 19분 이명재(울산HD)를 대신해 이태석(포항스틸러스)이 투입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태석은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처음 국가대표팀 명단에 오르더니 데뷔 기회까지 잡았다.

이태석은 또 하나의 타이틀도 얻었다. 바로 ‘부자(父子) 국가대표’다. 이태석의 아버지는 2002 한일 월드컵 영웅 중 한 명인 이을용 총감독이다. 이 감독과 이태석은 한국 축구 세 번째 부자 국가대표가 됐다. 앞서 고 김찬기-김석원, 차범근 전 감독-차두리가 부자 국가대표를 지냈다.

이태석(포항).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을용. 사진=대한축구협회


이태석은 26분여를 뛰며 대표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이태석은 “사실 경기에 들어갈 줄 몰랐는데 빠르게 데뷔할 수 있어서 감격스럽다”라며 자신감 있게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아버지 이야기가 안 나올 수 없었다. 이태석은 “긴장돼서 아빠를 생각할 틈은 없었다”라며 “(아빠에게) 경기 끝나고 피드백을 받았는데 ‘첫 경기치고는 좀 잘했던 거 같다’라고 해주셨다”라며 웃었다.

A매치 데뷔에 성공한 이태석은 앞으로도 하던 대로 하겠다며 “열심히 보단 잘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남은 한 경기, 추후 소집 때도 모두 잘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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