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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규제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반경쟁적 관행에 대해 조사에 착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같은 날 소식통을 인용해 이 사실을 확인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MS는 고객들이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다른 경쟁 플랫폼으로 옮기는 것을 막기 위해 생산형 소프트웨어 시장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징벌적인 조건을 부과하고 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여기에는 MS 클라우드 서비스를 떠나는 고객에게 구독료를 크게 인상하거나 높은 탈퇴 수수료를 부과하고, 생산성 소프트웨어인 MS 365 제품을 경쟁 클라우드와 호환되지 않게 하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 다만 FTC는 아직 MS에 관련 문서나 정보를 공식적으로 요청하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FT는 공식조사는 FTC가 클라우드 컴퓨팅 공급업체의 사업 관행에 대해 업계 참여자, 학계,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끝난 후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조사 업체 시너지 리서치 그룹이 지난 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3분기 기준 전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이 31%, MS가 20%, 구글이 13%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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