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인범의 택배 크로스를 네덜란드 언론도 주목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에 위치한 자베르 알-아마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에 3-1로 이겼다.
한국은 전반전 이른 시간부터 앞서갔다. 전반 10분 황인범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더로 마무리했고, 이후 9분 뒤에는 손흥민이 직접 유도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하여 2점 차의 리드를 만들었다.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 한국은 실점을 내줬다. 후반 15분 수비 뒷공간을 내주면서 쿠웨이트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교체로 들어온 배준호가 달아나는 골로 응수하면서 분위기를 다시 잡았다. 남은 시간 실점하지 않은 한국은 3-1 승리를 거머쥐었다.
황인범은 선발 출전하여 아주 좋은 활약을 펼쳤다.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공수양면에서 많은 영향력을 보여주었고, 특히 찬스 메이킹 능력이 돋보였다. 선제골 장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오세훈의 헤더 득점을 도왔고, 배준호 골 장면에서는 수비 라인 사이로 찔러주는 스루 패스가 인상적이었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완전히 뚫어버리는 패스였다.
황인범은 81분을 뛰면서 도움 2회, 패스 성공률 92%(73/79), 기회 창출 2회, 빅찬스 생성 2회, 정확한 롱 패스 8회, 리커버리 4회, 지상볼 경합 승리 1회 등을 기록했다. 중원의 에너자이저 역할과 동시에 마지막 순간 정교한 패스로 찬스를 만들어주었다.
네덜란드 ‘ESPN’은 황인범의 도움 장면을 주목했다. 공식 SNS를 통해 오세훈의 골을 도운 황인범의 크로스 영상을 게시하며 “페예노르트 선수 황인범의 탁월한 어시스트”라는 멘트를 남겼다. 두 번째 도움 장면인 배준호 골을 도운 영상도 게시하면서 "완벽한 패스"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페예노르트에 합류한 뒤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첫 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레버쿠젠전 풀타임 뛰더니 이후로 매 경기 선발로 나서 90분을 뛰고 있다. 페예노르트 핵심으로 활약하면서 박수를 받고 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선정 이주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고, 페예노르트 이달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