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이 A매치 통산 50호 골을 기록하며 A매치 역대 득점 공동 2위에 올랐지만, 가장 중요한 건 승리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에 위치한 자베르 알-아마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FIFA 랭킹 135위)에 3-1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을 기록한 한국은 4승 1무, 승점 13점으로 조 1위다.
이른 시간 한국이 앞서갔다. 전반 10분 오세훈이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7분엔 손흥민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전 들어 쿠웨이트가 반격했다. 후반 15분 모하마드 다함이 강력한 슈팅으로 추격골을 넣었다. 한국이 흔들리지 않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교체 투입된 배준호가 후반 29분 한 골을 추가했다. 3-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주장 손흥민은 “승리에 있어서 항상 너무 기쁘다. 선수들이 하루하루 고생해서 승리를 얻어냈다. 쉬운 경기라고 생각하겠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 어렵게 항상 노력하는 모습들이 경기장에서 결과로 나와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번 득점으로 A매치 통산 50호 골을 기록했다. 동시에 대한민국 A매치 역대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에 “일단은 많은 골을 넣어서, 이런 기회를 받는 것조차 너무나도 감사하다. 동료들과 코치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오랜만에 복귀했는데 선수들이 도와줘서 득점했다. 기쁘게 생각한다. 영광스럽게 생각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승리였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손흥민의 부상으로 인해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 그는 “소속팀, 대표팀에서 많은 분이 관심 가져주시고 보호해 주셔서 감사하다. 몸 상태는 너무 좋다. 원래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다음 경기부터 100%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다음 경기인 팔레스타인전에 대해선 “첫 출발을 잘못해서 팬들이 걱정을 했다. 좋은 컨디션과 환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잘 준비해서 올해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싶다. 수험생 여러분 고생 많으셨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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