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 다난했던 인테리어도 이제 거의 끝나가서 과정을 한번 정리해서 올려볼려고 함
이제는 없어지고 내가 들어가게될 가게 보시다시피 굉장히 노후화가 심하게 됐음
(약간 오바해서 전쟁한번 겪은 건물이라고 함 )
건물주랑 싸바싸바와 협상을 수차례 시도했지만 결국 철벽같은 건물주 덕분에 큰 수완을 보지 못해서 아쉬움
인테리어 업체를 하나 잡고 레퍼런스 사진을 보내줌 팀장님 왈 : 우리만 믿으쇼! 깔끔하게 잘해드릴게~
사실 포토폴리오를 잘 안보고 팀장님 와꾸가 딱 수십년간 현장 밥먹고 커담에 찌든 완숙한 얼굴에 이끌려 시작하게됨
후에 수산물시장으로 불리게될 그 인테리어 되시겠다.
가게 안에 이상한 공구리가 쳐져 있는 걸 확인
결국 고심끝에 추가금을 내고 철거와 미장을 진행
결정이 내려지면 사실상 바로 다음날 인부가 와서 3시간안에 바로 다 뽀개버린다.
근대 저거 뽀개고 미장하는데 120만원이 듬
인테리어가 돈을 많이 버는 이유를 이때 느낌
목공으로 내벽치고 가벽을 나눠서 제조시설을 나누고 외부에 우드 데크를 만들어서 계단을 좀더 넓직하게 만들어주심
그리고 기존의 미닫이 오래된 철문을 철거하고 통유리로 바꿔주심
그렇게 전기에서부터 수도 배수 간판빼고는 거의 모든걸 싹다 인테리어를 진행하고
마지막으로 우레탄 에폭시로 바닥을 진행하며 마무리를 함
문제의 수산물 시장 바닥이 만들어져 버렸지만
개붕이들의 디테일한 조언으로 다시 팀장님과 한바탕 전쟁을 치루고 다시 수정을 거듭
고렇게 얼추 바닥을 좀더 깔끔하게 만들게됨
요랬던게
어느정도 깔끔 해졌음
이제 소품은 운영하면서 조금씩 채워 나가면 얼추 될거 같음
하지만 예상외의 지출이 너무 오버되서 간판을 못한게 비상이라면 비상
어떻게든 잘 꾸려봐야하겠지만
창업이라는게 정말 쉽지 않은거 같음 다이소를 들락하기를 벌써 7번은 넘게하고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철야로 작업만 현재 수일째
창업 응애개붕인지라 뭐든지 일단 막히고 봐야 해결을 하게되서 미리 미리 계획을 해도 해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있음
ㄹㅇ 자영업자분들은 다 이런 과정을 거친걸텐데 어떻게 했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고 존경도 들게됨
다들 진짜 열심히 살아가는구나를 새삼 느끼게됨
3줄 요약
1. 인테리어는 앞으로 안볼사이가 될정도로 자신의 의견을 적극 어필하며 무조건 신경을 쓸것
2. 창업은 처음이라면 무조건 예산에서 오버가됨 일단 내기준에선 1.7배 더듬
3.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구나를 새삼 다시 실감하고 존경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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