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오세훈이 쿠웨이트를 상대로 전반전 맹활약을 펼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에 위치한 자베르 알-아마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현재 한국이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한국은 이명재, 김민재, 황인범, 손흥민, 박용우, 이재성, 조유민, 이강인, 오세훈, 설영우가 나섰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김문환, 백승호, 주민규, 오현규, 이창근, 김봉수, 홍현석, 배준호, 권경원, 이현주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한국은 이른 시간 리드를 가져왔다. 전반 10분 우측에서 황인범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오세훈이 수비 한 명과의 경합에서 완전히 승리하여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크로스바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한국은 9분 뒤 손흥민이 직접 유도해낸 페널티킥을 성공하여 2점 차로 리드를 벌렸다. 남은 시간 실점하지 않고,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오세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오세훈은 득점 장면 압도적인 피지컬이 돋보였다. 황인범의 크로스가 날아왔을 때 상대 수비 뒤에 있었음에도 문제가 없었다. 193cm의 건장한 신장을 이용하여 펄쩍 뛰어올라 공중볼 경합에서 완전히 승리했다. 오세훈의 머리에 제대로 얹힌 헤더는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득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았으나 오세훈의 발끝도 날카로웠다. 득점 직후 페널티 박스 앞쪽에서 볼이 튀어 안쪽에 있던 오세훈에게 연결됐다. 오세훈은 지체없이 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구석에 꽂았는데, 이전 장면이 파울로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오세훈은 전방에서 계속 버텨주면서 동료와의 연계에도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전방으로 공중볼이 날아올 때면 상대 수비와 계속해서 부딪히며 볼 소유권을 가져오려고 노력했다.
오세훈은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하고 있다. 6월 김도훈 임시 감독이 잠시 이끌었을 때 월드컵 예선 싱가포르전에 출전했고, 이후 9월 대표팀 명단에도 포함됐다. 팔레스타인-오만 2연전 모두 45분 이상 뛰면서 감을 끌어 올렸다. 10월 A매치 2연전에는 득점도 올렸다. 이라크전 선발로 나서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홍명보 감독이 자신을 선택한 이유를 점점 증명해 나가고 있다. 첫 발탁 당시 의구심도 많았으나 오세훈은 계속해서 기회를 부여받으면서 그라운드 위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이라크전 A매치 데뷔골에 이어 이번 쿠웨이트전에서도 전반 10분 만에 골을 넣으면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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