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북한 축구대표팀이 이란에 3골을 내주고도 2골을 따라갔지만, 동점을 만들진 못했다. 호주는 홈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득점없이 비겼다.
14일(한국시간) 뉴라오스 국립 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A조 5차전을 치른 북한이 이란에 2-3으로 패했다.
이란은 5경기 4승 1무 0패로 승점 13점이 되며 조 1위로 앞서나갔다. 북한은 2무 3패 승점 2점으로 조 최하위인 6위에 위치했다.
북한은 전반 1분 만에 공격수 리조국이 경고를 받으며 시작했다. 전반 29분 이란 공격수 메디 가예디에게 선제 실점하며 끌려갔고, 전반 41분과 45분에 메흐디 타레미의 멀티 도움에 이은 모하마드 모헤비의 멀티골로 점수차가 0-3까지 벌어졌다.
후반전에는 이란 수비수 쇼자 카릴자데가 퇴장 당하면서 북한이 수적 우위를 점했다. 이란은 곧바로 가예디를 빼고 호세인 카나니를 넣으며 수비를 보강했다.
북한은 10명이 된 이란을 상대로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 이후 강국철이 올린 크로스가 타레미 맞고 자책골이 되면서 한 골을 만회했다. 이어 3분 뒤에는 수비수 김유송의 헤더가 골라인 앞에 떨어져고 다른 북한 선수와 경합 중이던 상대 수비수에 맞고 골망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러나 북한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후반 추가시간 동안까지 동점골을 넣지 못하면서 1골차 패배를 받아들였다.
앞서 호주 멜버른에서 AAMI 파크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에서는 호주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씩 나눠가진 두 팀은 승점 6점으로 동률을 유지했지만, 골득실에서 호주가 앞서 3위에 자리했다. 1위 일본과는 승점 4점 차다.
사우디 역시 월드컵 3차 예선에서 1승에 그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경질하고,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지휘했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재선임했다. 이날이 르나르 감독의 데뷔전이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술탄 알 가남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아 무승부에 그쳤다.
사진= 아시아축구연맹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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