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감쌌다.
영국 ‘더 선’은 데 리흐트와 ‘데 텔래그라프’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데 리흐트는 “텐 하흐가 나를 맨체스터로 데려왔다. 나의 목표는 그와 함께 성공하는 것이었다. 그는 운이 좋지 않았다. 우리는 많은 경기에서 잘했지만, 우리가 얻은 기회를 활용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달 말 경질됐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2로 패한 뒤 맨유 보드진은 텐 하흐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9월 말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프리미어리그 등 모든 대회 7경기에서 단 1승이었는데, 웨스트햄전 패배가 경질에 쐐기를 박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웨스트햄전서 맨유는 1-1로 비기던 경기 막바지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했다. 그 페널티킥을 내준 선수가 바로 데 리흐트였다. 데 리흐트는 해당 판정에 대해서도 “평소에 나는 항상 자기 비판적이며 내가 잘하지 못한 일에 짜증이 나기도 한다. 그 경기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심판 위원회도 우리에게 페널티킥이 아니라고 말했다”라며 페널티킥 판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 경질 이후 후임 감독을 빠르게 찾았다. 스포르팅을 이끌던 루벤 아모림 감독이다. 아모림 감독은 젊은 전술가로 평가받고 있고, 스포르팅에서 경쟁력을 입증해 맨유의 관심을 받았다. 이미 지난 12일 맨유에 합류했고,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데 리흐트는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그가 우리를 다음 단계로 이끌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 난 내 방식대로 하고 내 자신을 위해 잘 뛰어야 한다. 지금은 몸이 좋고 모든 게 잘 되고 있다. 계속 이어나가길 바란다”라며 아모림 감독에 대한 기대감과 각오를 동시에 드러냈다.
데 리흐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맨유에 입성했다. 우려와는 다르게 프리미어리그 적응은 착실히 이어나가고 있고, 최근 수비 퍼포먼스가 좋았다. 이번 달 초 첼시전 적극적인 압박 수비를 보여주었고, 최근 레스터 시티전에서는 풀타임을 뛰면서 무실점 수비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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