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프랑스 리그앙 사무국이 선정한 11라운드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프랑스 리그앙 사무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리그앙 11라운드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여기에 이강인이 이름을 올렸다.
PSG는 10일 오전 5시 프랑스 앙제에 위치한 스타드 레몽 코파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1라운드에서 앙제에 4-2로 승리했다. 이로써PSG는 9승 2무, 승점 29점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PSG의 승리를 이끈 건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이강인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이강인이 적극적으로 앙제 골문을 노렸다. 전반 5분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맞고 흐른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높게 떴다.
PSG가 리드를 잡았다. 주인공은 이강인이었다. 전반 17분 아센시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자이르 에머리에게 연결되지 않았지만, 뒤에서 달려오던 이강인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앙제 수비진이 골라인을 넘기 전 걷어내는 것처럼 보였으나 주심이 득점을 선언했다.
이강인이 빠르게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전반 20분 아센시오가 왼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문전으로 보냈고 이강인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앙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전반 31분 바르콜라가 한 골을 추가했다.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PSG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도 이강인의 발끝이 빛났다. 전반 추가시간 2분엔 이강인의 크로스를 바르콜라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한 골을 추가했다. PSG가 4-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바꿔서 뛰었다. 눈에 띄는 장면은 없었지만 조율과 전개에 집중했다. 이강인은 후반 45분 교체됐다. PSG의 4-2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90분 동안 멀티골과 도움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92%(58/63), 기회 창출 5회, 공격 지역 패스 3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9.4점을 부여하며 최우수 선수로 꼽았다.
프랑스 리그앙 사무국은 이강인에게 9.9점의 평점을 부여하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끝이 아니었다. 11라운드가 모두 종료된 뒤 선정된 이주의 팀 중앙 미드필더에 이강인을 넣었다. PSG 우스만 뎀벨레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정됐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PSG에 합류했다. PSG는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2,200만 유로(약 330억 원)를 투자했다. 이강인은 첫 시즌 36경기5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강인의 이적설이 등장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밝혀지지 않은 PL 팀이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무려 7,000만 유로(약 1,036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 물론 PSG가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
이강인의 몸값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엄청난 이적료가 아니라면 이적은 없다는 이야기였다. 스페인 ‘피차헤스’에 따르면 PSG는 팀 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이강인을 6,000만 유로(약 888억 원)에서 7,000만 유로 이하 이적료로 보내지 않을 생각이다.
이번 시즌 이강인의 컨디션이 좋다. 다만 주로 원래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니라 가짜 공격수, 측면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맡고 있다. 그럼에도 득점 감각이 날카롭다. 16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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