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톱’ 최정·김은지, 삼성화재배 16강서 ‘눈물’…‘양신’만 남았다

‘투톱’ 최정·김은지, 삼성화재배 16강서 ‘눈물’…‘양신’만 남았다

스포츠동아 2024-11-14 19:47: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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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오른쪽)이 중국 딩하오 9단과 16강전 대국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기원

최정 9단(오른쪽)이 중국 딩하오 9단과 16강전 대국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기원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전 첫날, 한국 바둑은 침묵했다.
여자 바둑 최강자 최정 9단과 신예 강호 김은지 9단, 그리고 세계대회 첫 16강에 도전한 안정기 8단까지 모두 중국 기사들에게 패배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14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펼쳐진 16강전은 한국 바둑 팬들에게 큰 한숨을 안겼다. 최정 9단은 디펜딩 챔피언 딩하오 9단을 상대로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특유의 날카로운 끝내기 실력을 앞세운 딩하오 9단에게 무릎을 꿇었다. 김은지 9단은 응씨배 준우승에 빛나는 셰커 9단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세계대회 첫 16강 무대에 오른 안정기 8단은 중국 랭킹 3위 당이페이 9단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16강전 첫날 모습.

16강전 첫날 모습.

이로써 한국은 15일 열리는 16강 둘째 날 경기에 출전하는 신진서 9단과 신민준 9단에게 남은 기대를 몰아 걸게 됐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은 ‘숙명의 라이벌’ 커제 9단과 25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 전적은 13승 11패로 신진서 9단이 앞선다.

신민준 9단은 쉬자양 9단과 격돌한다. 상대 전적은 1승 4패로 열세다.

한편, 일본은 16강 첫날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이 중국 진위청 8단에게 패배하며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중국은 16강 첫날 4명 전원 승리, 8강에 최소 6명 이상 진출을 확정하며 ‘중국 천하’를 예고했다.

■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 둘째 날 대진 (11월 15일 정오)
신진서 9단 vs 커제 9단(중) - 13승 11패
신민준 9단 vs 쉬자양 9단(중) - 1승 4패
리쉬안하오 9단(중) vs 판인 8단(중) - 첫 대결
롄샤오 9단(중) vs 천셴 8단(중) - 2승 2패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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