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4] SOOP "AI로 스트리머·유저 위한 소통 방송 만들겠다"

[지스타2024] SOOP "AI로 스트리머·유저 위한 소통 방송 만들겠다"

아주경제 2024-11-14 18:52: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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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길 최고BJ책임자CBO는 14일 오후 부산 벡스코 지스타2024에서 AI 기반 기술과 제품을 공개했다 사진박진영 기자
서수길 최고BJ책임자(CBO)는 14일 오후 부산 벡스코 지스타2024에서 AI 기반 기술과 제품을 공개했다. [사진=박진영 기자]

5년 만에 지스타 2024에 부스를 꾸린 SOOP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스트리머와 유저를 위한 맞춤형 소통 방송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수길 최고BJ책임자(CBO)는 14일 오후 부산 벡스코 지스타2024에서 AI 기반 기술과 제품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서 CBO는 "스트리머와 유저를 위한 AI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감정을 이해하고 이를 구현하는 것이 SOOP의 AI 기술 개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감정을 담아내기 위해 스트리머의 영상 데이터를 학습하고 이를 생성형 AI로 표현하는 데 집중했고, 이를 통해 스트리머와 유저 간 깊은 감정적 연결을 지원하고, 유저 개개인에게 진정한 도움이 되는 AI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날 신규 AI 서비스인 생성형 AI 영상 제조기 '싸비'와 나의 영상 비서 '수피'를 공개했다. 

싸비는 BJ를 위한 기술로, 스트리머의 개성과 활동에 기반해 방송 중 잠시 자리를 비워도 AI가 영상을 생성해 유저들에게 끊김 없는 재미를 제공해 준다. 서 CBO는 "발송감과 재미를 살릴 수 있는 AI 모델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스트리머가 잠시 자리를 비울 경우에도 지속적인 방송이 가능한, 스트리머를 위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스트리머의 외모와 분위기를 재현해 3분간 춤을 추거나 원하는 설정에 따라 방송을 유지할 수 있다.

수피는 '나의 영상 비서'라는 콘셉트로 각 유저의 시청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수피는 유저의 콘텐츠 선호도를 학습해 최적화된 스트리머와 콘텐츠 추천, 놓친 영상 다시보기 등 개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기술 개발을 담당한 임성우 PM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스트리머가 나를 제일 잘 이해하는 비서를 AI기술로 구현한 것"이라면서 "수피는 스트리머의 페르소나를 영상학습했고, 유저의 시청 패턴 등을 매일 학습해 맞춤형 라이브, VOD 등을 추천해준다"고 설명했다. 

싸비와 수피는 현재 프로토타입으로 지스타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정식 출시일은 스트리머 대상 시상식이 열리는 다음달 28일이다.

향후 SOOP은 스트리머와 유저 간 소통방송을 강화하기 위해 AI기술을 지속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스트리머 활동을 돕는 AI 매니저 '쌀사'와 AI가 방송까지 하는 AI 스트리머 '숨마'를 내년 중 출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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