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벌금 징계를 받았다.
독일축구협회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에 15만 유로(약 2억 2,000만 원)의 벌금 징계를 부과했다. 뮌헨은 이번 판정에 동의했으며 이번 판정은 법적 구속력을 갖는다”라고 발표했다.
독일축구협회는 “독일축구협회 스포츠 법원은 뮌헨이 팬들의 비신사적인 행동에 대한 독일축구협회 관리위원회의 기소에 따라 개별 소송에서 15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8월 17일 SSV 울름 1846 푸스볼에서 열린 DFB-포칼 1라운드 뮌헨과 울름과 경기에서 후반 1분 뮌헨 관중들이 최소 70개의 홍염과 4개의 폭죽을 터트렸다. 이 중 일부는 경기장을 향해 날아갔다. 짙은 연기로 인해 경기는 약 3분간 중단됐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은 DFB-포칼 1라운드에서 울름과 맞대결을 펼쳤다. 울름은 2부 리그에 소속된 팀이라 뮌헨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이른 시간 토마스 뮐러가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뮌헨이 앞서 나갔다.
문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일어났다. 뮌헨 원정 팬들이 관중석에서 홍염과 폭죽을 터트렸다. 주심은 홍염과 폭죽으로 인해 경기를 중단했다. 폭죽은 금방 꺼졌지만 연기로 인해 경기를 진행할 수 없었고 3분 정도 지나고 경기를 재개했다. 이후 킹슬리 코망, 해리 케인의 추가골로 4-0 대승을 거뒀다.
당시 김민재는 선발로 나와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다. 뮌헨의 일방적인 경기 흐름이라 큰 위기는 없었지만 김민재는 안정적으로 울름의 공격을 막아냈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분데스리가에서 홍염은 자주 볼 수 있는 모습 중 하나다. 많은 팬들이 관중석에서 홍염을 피운다. 이로 인해 독일축구협회는 꾸준히 징계를 내리고 있지만 팬들은 홍염을 이용한 응원을 멈추지 않고 있다. 뮌헨도 팬들의 홍염 사용으로 벌금 징계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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