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파란'…제품 강렬히 각인시킨 골든블루 새광고

'새파란'…제품 강렬히 각인시킨 골든블루 새광고

AP신문 2024-11-14 17:13:46 신고

[AP신문 광고평론 No.1159]  평가 기간: 2024년 10월 25일~2024년 11월 1일

[AP신문 광고평론 No.1159]  골든블루 쿼츠 모델 배우 장기용. 사진 골든블루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59]  골든블루 쿼츠 모델 배우 장기용. 사진 골든블루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159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골든블루가 지난 10월 28일 공개한 '골든블루 쿼츠' 광고입니다.

배우 장기용이 모델입니다.

광고는 기본적으로 회색 모노톤을 사용해, 제품 패키지의 파란색과 위스키의 황금색만을 강조합니다.

장기용이 "그쪽 내 취향이에요. 특히 새파란 색이"라고 속삭이듯 카메라를 보며 말을 겁니다.

이어 '취향 저격의 맛과 부드러움에 빠져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위스키의 부드러움과 깔끔함을 강조한 씨즐컷이 등장합니다.

마지막에 '위스키의 맛에 새로운 파란을 일으키다'를 '새.파란 위스키 골든블루 쿼츠'라는 슬로건으로 연결하며 광고는 끝이 납니다.

골든블루 쿼츠는 '멋 편'과 '맛 편', 총 두 가지 버전의 광고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광고는 '맛 편'으로, 소품과 배경음악을 통해 자연스럽고 따뜻한 매력을 강조했고, '멋 편은 시크함과 세련됨을 강조해 상반된 매력을 뽐냅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새로운 타깃이 찾을 것이다

김동희: 컬러대비로 인상 깊게

김진희: 무채색으로 고급스러움을 한껏 드러냈다

이정구: 절제된 컬러 연출이 감도를 높였다

전혜연: 여심을 사로잡는 세련된 매력

정수임: 컬러를 강조하는 광고의 정석

[AP신문 광고평론 No.1159]  ​​​​​​​골든블루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59]  골든블루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과 예술성 시각 부문에 가장 높은 4.3점을 부여했습니다.

명확성과 광고 효과의 적합성이 4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호감도는 3.8, 예술성 청각 부문은 3.7점을 받았습니다.

창의성은 3.3점에 그쳤습니다.

총 평균은 3.9점으로 전반적으로 준수한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간결한 색 사용…시각적 만족↑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회색 모노 톤에 제품 관련 색상만 강조해 시각적 만족도가 높고, 이를 통해 제품을 소비자에게 강력히 각인시킨다고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59]  ​​​​​​​위스키의 황금색과 패키지의 파란색을 강조한다. 사진 골든블루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59]  위스키의 황금색과 패키지의 파란색을 강조한다. 사진 골든블루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흑백 영상에서 오로지 블루와 골드 컬러만을 강조한 것이 잘 구현됐고, 감각적으로 세련돼 보인다. 이전에 평가했던 광고 중 한 카드광고의 골드&실버에서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포인트가 바로 이런 게 아니었나 싶다.

초반의 'fall in blue'와 후반의 '새.파란'에서 '새파란'으로 연결되는 카피가 광고의 매력을 증가시키는 데 크게 일조한다. 표현이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어 보인다. 배우 장기용의 차분하게 자신감 있는 모습과 목소리 톤도 광고 콘셉트와 찰떡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처럼 통일감 있는 기조와 적합한 비주얼 요소들이 단순히 '영상미가 있다'를 넘어 제품 정체성을 확실히 정립하고 있다.

- 정수임 평론가 (평점 4.6)

세 가지 색만 사용하는 절제된 연출이 집중도를 높일 뿐 아니라 제품의 고급스러움까지 한 번에 잡아냈다.

모델은 클로즈업하되 흑백톤으로 강조하지 않고, 제품의 색과 위스키의 짙은 톤은 생생하게 살려냈다. 여기에 장기용이 주는 로맨틱한 분위기, 모델의 말걸기, 배경음악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더해 완성된 골든블루만의 무드를 만들어냈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4.4)

장기용 모델 선정 효과적

또한 평론가들은 장기용을 모델로 선정해 위스키 시장의 새로운 소비자를 겨냥했고, '새파란'이란 키워드로 '파란색'과 '파란(波瀾)'의 이중적 의미를 잘 드러냈다고 분석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59]  ​​​​​​​장기용이 카메라를 보며 소비자에게 말을 거는 듯한 연출을 보여준다. 사진 골든블루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59]  장기용이 카메라를 보며 소비자에게 말을 거는 듯한 연출을 보여준다. 사진 골든블루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모델과 연출은 새로운 타깃을 겨냥해 브랜드의 저변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위스키와 병의 색감을 매력적으로 강조한 점 역시 브랜드 인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모델이 집에서 편안하게 위스키를 즐기는 모습을 연출한 것은 적절한 선택이다. 이는 신규 타깃의 생활 패턴을 고려한 전략으로, 효과적인 접근 방식이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4.0)

기존의 위스키 광고는 주로 인지도 높은 배우를 통해 품질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방식이었으나, 이제는 새로운 타깃층에게도 자연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과거에는 남성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위스키가, 이제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주 문화로 확산됐다. 따라서 블루골드가 장기용을 기용해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전략이 매우 효과적이다.

초반부터 모델이 소비자에게 말을 걸며 친근감을 느끼게 하고, 위스키를 즐기는 순간을 부각시켜 소비자들이 그 경험에 동참하고 싶어하게 만든다. 또한 무채색을 배경으로 파란색을 강조해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였고,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을 기억하는 데 기여했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4.0)

풍미 강조 빈약해…아쉬워

하지만 색상에 집중한 나머지 제품의 맛, 향 등 풍미는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아 아쉽다는 의견도 다수입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59]  ​​​​​​​골든블루 쿼츠가 담긴 잔을 듣고 웃고 있는 장기용. 사진 골든블루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59]  골든블루 쿼츠가 담긴 잔을 듣고 웃고 있는 장기용. 사진 골든블루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무채색 배경 속에서 브랜드 대표 색상과 제품에만 색채를 입혀 강조한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를 모델로 섭외해 트렌디함을 살리고, 제품을 표현할 때 장면 전환 등 효과를 덧붙여 시각적으로 풍성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주류 특성에 맞춰 고급스러움을 표현했으나 맛, 향, 분위기 등 실제 해당 제품을 소비자 관점에서 사먹어야하는 당위성 설득은 부족해 아쉽다.

- 김진희 평론가 (평점 3.4)

도입부부터 모노톤으로 시선을 장기용에게 주목시키다, 채도 높은 파란색으로 덮어 시각적인 대비를 준다. 새파란 위스키라는 수식어는 '새로운 파란', 그리고 '파란색'의 이중적인 의미를 담았다. 위스키를 마시는 연령층이 다양해진 걸 반영해 감각적인 시도를 했다. 주류 광고가 이미지장사가 된 지 오래이지만 그래도 다소 상향평준화된 위스키 소비층에게 어필할 만한 풍미에 대한 내용도 '부드럽다 이상의 어필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 김동희 평론가 (평점 3.1)

 ■ 크레딧

 ▷ 광고주 : 골든블루 

 ▷ 대행사 : 그랑몬스터 

 ▷ 제작사 : 룰루라라 

 ▷ 모델 : 장기용 

 ▷ CD : 민병문 

 ▷ AE : 김두환 김윤희 오상규 윤혜민 

 ▷ CW : 김강인 

 ▷ 아트디렉터 : 박건호 진호경 

 ▷ 감독 : 김현우 

 ▷ Executive PD : 손우형 

 ▷ 제작사PD : 조이삭 

 ▷ LINE PD : 강소담 

 ▷ 촬영감독 : 남현우 

 ▷ 조명감독 : 권혁기 

 ▷ 아트디렉터(스텝) : 이준승 

 ▷ 편집실 : 누즈 

 ▷ 편집자 : 권석빈 홍진아 

 ▷ 2D업체 : 엣지픽쳐스 

 ▷ ColorGrading : 컬러그라프 

 ▷ 녹음실 : 해머 

 ▷ 오디오PD : 이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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