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가장 비싼 선수들 사이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졌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미국판은 13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축구 역사상 가장 비쌌던 선수들로 구성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4-2였고 엘링 홀란드,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케빈 더 브라위너, 주드 벨링엄, 리오넬 메시, 알폰소 데이비스, 버질 반 다이크, 라파엘 바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얀 오블락이 이름을 올렸다. 총액은 15억 8,000만 유로(약 2조 3,400억 원)였다.
호날두는 포함되지 않았다. 호날두의 몸값이 가장 비쌌던 건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전 시절이었다. 당시 호날두의 몸값은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1억 2,000만 유로(약 1,777억 원)였다. 2억 유로(약 3,000억 원)인 홀란드, 음바페, 비니시우스와 비교된다.
하지만 호날두의 영원한 라이벌 메시는 포함됐다. 메시는 2018-19시즌 1억 8,000만 유로(약 2,666억 원)의 몸값을 자랑했다. 호날두의 최고 몸값과 6,000만 유로(약 900억 원)나 차이가 난다. 몸값으로도 메호대전의 승자는 메시였다.
메시와 호날두는 오랜 기간 라이벌 구도를 이어갔다. 두 선수 모두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미래의 축구 스타로 기대를 받았고 두 선수는 20년 가까이 절정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메호대전이 불이 붙었다. 메시의 바르셀로나,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는 2010년대를 주름잡았다. 지금도 엘 클라시코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당시 엘 클라시코의 인기는 상상 이상이었다.
메시와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양분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한때 대표팀 한정으로는 호날두가 메시를 이겼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매번 우승에 실패했지만 호날두의 포르투갈이 유로 2016에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
하지만 메시가 2021 코파 아메리카, 2022 카타르 월드컵,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메호대전을 종결시켰다. 발롱도르도 메시가 8회 수상으로 5회 수상 호날두와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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