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반포고에서는 2교시 시작 직전 한 학생이 "부정행위가 적발돼 퇴실 조처됐다"며 시험장에서 나왔다. 이 학생은 "1교시 국어 시간에 책상 서랍에 사회탐구 노트를 넣어둔 게 걸렸다"며 "소지품을 제출하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는데도 까먹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부산에서는 1교시 시험 종료 종이 울린 뒤 답안지에 마킹한 수험생 3명이 적발돼 곧바로 퇴실 조치됐다.
전북 전주에서도 한 수험생이 1교시 시험이 끝난 뒤 답안지에 마킹하다가 적발돼 퇴실했다.
건강 이상으로 시험을 포기하는 수험생도 나타났다. 인천의 한 시험장에서는 시험 도중 수험생 2명이 과호흡 증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전북 무주군에서도 수능을 보던 수험생이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주시 한 시험장에서는 수험생이 과호흡 증상을 보이다 1교시 시험이 끝난 뒤 시험을 포기하고 퇴실했다.
한편, 2025학년도 수능은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수능에는 전년도보다 1만8082명 많은 52만2670명이 지원했다. 1교시 국어 영역은 수험생 46만6000여명이 응시했고, 결시율은 10.07%를 기록했다.
시험 진행 순서는 1교시 국어 영역, 2교시 수학 영역, 3교시 영어 영역,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 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다. 마지막 과목은 오후 5시 45분(일반 수험생 기준)에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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