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세아제강지주가 올해 3분기 북미 에너지용 강관 판가 하락과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 다만 4분기 성수기 진입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세아제강지주는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84.3% 급감했다. 북미 오일·가스 시장에서 에너지용 강관 판가가 하락하면서 롤 마진이 축소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다만 국내와 미국, 베트남 생산법인의 안정적인 공급망 유지로 에너지용 강관 판매량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이 13.2%, 영업이익이 72.7% 각각 감소했다.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와 건설 등 전방산업 부진으로 인한 철강 시황 악화가 실적 부진의 배경이 됐다.
업계는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표로 중국 내 경기회복이 기대되며, 이에 따라 저가 중국 철강재의 국내 유입이 일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규제 완화 기조로 오일·가스 프로젝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아제강은 AI와 빅데이터 기술 확대에 따른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있다.
중동과 LNG, 해상풍력 분야의 에너지 관련 대형 프로젝트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기존 수주 프로젝트들의 매출 기여도 증가할 전망이다.
회사는 올해 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을 위한 세아윈드 공장을 완공하고 2025년 상반기부터 상업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CCUS·수소 등 저탄소 솔루션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탄소중립 에너지 기자재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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