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조성제 기자 = 삼성은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수원디지털시티 디지털홀에서 '2024 나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나눔위크' 기간 봉사와 기부 및 헌혈에 동참한 임직원은 11만여 명에 달한다.
나눔위크엔 삼성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결성한 수 백 개의 봉사팀이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아동지원센터를 방문해 봉사하거나 공원·하천 등지에서 환경 개선 활동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일부터 2주간 전 관계사에서 진행한 나눔위크를 결산하고, 일상 속 나눔을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삼성 임직원과 나눔키오스크 기부를 받은 아동의 가족, 유관 단체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올 한 해 동안 △대면 봉사 △나눔키오스크 기부 △헌혈 △재능기부 등 봉사와 기부 활동 참여 임직원 중 우수자를 선정해 시상이 이뤄졌다.
사원증을 태깅해 한 번에 1000원씩 기부할 수 있는 플랫폼인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일상 속 기부'도 화제가 됐다.
나눔키오스크로 기부한 금액은 총 3억5000만원으로 당초 목표보다 1억원 넘게 초과 모금이 됐다. 나눔키오스크 우수 기부자는 올해 나눔키오스크를 2261회 태깅해 총 226만1000원을 기부한 김현주 삼성전자 프로가 선정됐다.
올해 나눔위크에는 삼성전자 해외 법인도 처음 동참해 임직원들이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와 기부에 나섰다.
삼성전자 중남미 총괄과 브라질연구소 임직원들은 브라질 깜피나스 지역 아동센터를 찾아 환경 개선 및 아동과 함께 그림을 그리며 교류하는 등 활동을 펼쳤다.
미국법인과 삼성리서치아메리카 임직원들은 지난 10월 말 현지 학교와 비영리단체(NGO) 등 약 50개 기관과 협력해 봉사를 진행했다.
현혈에는 임직원 4000여 명이 참여했고 권태경 삼성전자 프로는 올해만 18회 헌혈을 해 최다 헌혈 임직원에 올랐다.
삼성 임직원들은 나눔위크와 함께 이달 29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기부약정에도 참여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기부약정 기간에 사내 인트라넷에서 내년에 기부하고 싶은 삼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을 정하고 원하는 기부액을 설정할 수 있다. 금전 후원 외에 재능기부도 신청할 수 있다.
삼성은 기부약정을 통해 5년 연속 월 30만원 이상 기부한 임직원들을 올해부터 '아너스클럽'에 등재한다. 아너스클럽 등재 임직원에게는 기념패가 수여되고, 회사 주관 문화예술 공연 초청 등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삼성 관계사 대표이사(CEO) 등 주요 경영진들도 임직원들과 봉사활동을 함께 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2일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교육생들과 만나 '미래와 도전'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교육생들로부터 다양한 질문을 받으며 멘토링을 진행했다.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3일 임직원들과 함께 국립현충원에서 순국선열에 참배하고 묘역 정화 활동을 했다.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사장)도 같은 날 서초중앙노인복지관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점심 배식과 설거지 봉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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