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초저가 상품 웹스토어 '아마존 홀'(Amazon Haul)을 새롭게 선보였다.
미국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발 저가상품 플랫폼 테무와 쉬인을 겨냥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의류, 가정용품, 전자제품 등 모든 상품이 20달러 이하이고 1달러 제품도 있다. 초저가로 제품을 판매하는 대신 지역에 따라 배송까지 최대 2주 정도 걸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아마존 홀에는 독자적인 쇼핑 체험과 검색·카트·주문 시스템이 존재한다. 취급 상품은 모두 20달러 이하이며 50달러 이상 주문 시 5% 할인, 75달러 이상 10% 할인을 적용한다.
또 기본 배송료는 유료(3.99달러)지만 25달러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이 제공된다. UPS 경유 등으로 반품도 가능하다.
현재 아마존 홀은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베타판으로서 서비스되고 있다. 사용자가 ▲아마존 쇼핑앱 검색창에 홀(Haul) 검색 ▲메인 메뉴 아이콘에서 아마존 홀로 이동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 브라우저에서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은 홈페이지에 '미친(crazy) 저렴한 가격'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또 "A to Z 보증으로 모든 상품을 보호한다"면서 "판매자가 홀에 제공하는 상품을 아마존이 심사하기 때문에 고객은 안전하고 규제에 따른 상품을 안심하고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의 전 세계 판매 파트너 서비스 담당 부사장인 다르메시 메타는 "매우 저렴한 가격의 좋은 상품을 찾는 것은 고객에게 중요하다. 아마존 홀은 쇼핑을 더 즐겁고, 더 쉽고, 더 저렴한 것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판매 파트너와 협력해 초저가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험을 개선하고 확장하면서 고객의 의견을 계속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앞서 중국 제품에 60%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테무와 쉬인이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 상승은 아마존 입장에서 반가운 일이지만, 중국에서 들여오는 제품의 가격 역시 상승할 수 있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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